올림픽 일정 마친 유승민 회장의 고백 "영혼을 갈아넣은 듯"

"9번 올림픽 중 이번이 가장 힘들었다"
"71명의 선수와 지도자 모두 대체 불가한 국대"

대한체육회 유승민 회장(사진 왼쪽)과 금메달리스트 최가온. 유 회장 SNS 사진 캡처

대한체육회 유승민 회장이 25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게시물을 통해 체육회장으로서 처음 치른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을 마무리한 소회를 밝혔다.

유 회장은 이날 직접 올린 게시글에서 "이번 올림픽이 가장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그는 "선수로 4번, 행정가로 5번, 유스올림픽까지 총 9번의 올림픽을 치렀다"며 이같이 전했다.

가장 힘들었던 이유에 대해서는 "선수 때의 준비보다 선수들을 케어하고 지원해야 하는 역할은 훨씬 더 정교해야 했고 빨라야했다"며 "올림픽 기간 내내 영혼을 갈아넣은 듯 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선수 때가 행복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유승민 회장과 동메달리스트 유승은(사진 왼쪽). 사진 오른쪽은 유 회장과 은메달리스트 김상겸. 유 회장 SNS 사진 캡처

유 회장은 또 "올림픽 스타들은 누릴 자격이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메달리스트들은 본인들의 축제를 마음껏 즐기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어 "메달을 따지 못한 선수들도 올림피언으로서 다시한번 도전 의식이 생길 것"이라며 "기죽지 말고 당당하게 다시한번 도전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대한체육회의 균형 잡힌 역할도 강조했다. 그는 "메달은 상관없다는 사람들도 메달리스트에게 열광한다"고 전제한 후 "행정가로서는 메달리스트만을 위한 행정을 할 수는 없다"고 전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모두가 세심하게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임무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유 회장은 "71명의 선수와 지도자 모두 대체 불가한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국가대표"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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