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의 기업재단 카카오임팩트는 '사이좋은 AI 포럼'을 열고 인공지능(AI) 시대 시민성 교육의 방향성을 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전날 경기도 용인시 카카오 AI 캠퍼스에서 열린 이번 포럼은 청소년 디지털 시민성 교육 프로그램 '사이좋은 디지털 세상' 10주년을 기념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을 비롯해 전국 초·중·고 교사 100명, 교육·AI·정책 분야 전문가 50여명이 참석했다.
'사이좋은 디지털 세상'은 카카오와 카카오임팩트, BTF푸른나무재단이 2015년부터 운영해 온 민간 주도 청소년 디지털 시민성 교육 프로그램이다. 11년간 2643개 학교 1만 2795개 학급에서 약 28만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했다. 교사 만족도는 96.6%에 달하며, 2023년에는 서울시교육청 지정 특수분야 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영상 축사를 전한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AI 시대에는 기술 활용 역량과 함께 타인을 존중하는 태도가 중요하다"며 정책적·사회적 논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AI와 어떻게 공존할 것인지에 대한 기준과 태도를 세우는 것이 AI 시민성의 핵심"이라며 "아이들이 책임 있는 AI 활용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포럼은 세 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1세션에서는 지난 10년간의 디지털 시민성 교육 성과를 돌아봤고, 2세션에서는 AI 기술 확산에 따른 기회와 과제를 논의했다. 3세션에서는 류석영 카카오임팩트 이사장과 장대익 가천대 학장이 패널로 참여해 AI 시대 미래 인재의 역량과 교육 환경 설계 방안을 제시했다.
카카오임팩트는 이번 논의를 바탕으로 2026년 '사이좋은 디지털 세상'의 AI 시민성 커리큘럼을 고도화하고 교육 모델 연구를 확대할 계획이다. 포럼 주요 내용을 담은 영상도 오는 3월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