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개 시군을 누비며 민심을 읽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달달버스 시즌2로 '정책 해결'의 승부수를 던졌다. 중앙정부의 국정 파트너로서 정책 실현에 화력을 집중해 도민의 삶이 달라질 때까지 무기한 현장 질주를 이어가겠다는 구상이다.
"경청 넘어 해결로"…김동연표 '집중·속도·체감' 시동
김 지사는 24일 오후 광교 경기융합타운 내 부지에서 '민생경제 현장투어 시즌2' 출정식을 열고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공개했다.지난해 8월부터 5개월간 진행된 시즌1이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경청'과 '소통'의 시간이었다면 시즌2는 이를 구체적인 정책 성과로 연결하는 '집중력'에 무게를 뒀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시즌2의 핵심 키워드로 '집중·속도·체감'을 제시했다. 그는 "경기도 현안 과제에 집중해 속도감 있게 처리하고 도민이 체감할 만큼 변화시키겠다"며 "새로운 경기도의 모토인 '내 생활의 플러스'를 실현해 도민의 생활과 삶을 바꾸겠다"고 말했다.
시즌2가 정조준한 6대 과제는 공공주택, 반도체, 노동(주4.5일제), 기후, 생활 SOC, 통합 돌봄 등 경기도 전역에 파급 효과가 큰 핵심 이슈들이다.
중앙정부 '제1 파트너' 자처…남양주서 주거 문제 정면 돌파
달달버스 시즌2의 여정은 25일 남양주를 시작으로 오는 4월 3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첫 행선지인 남양주에서는 다산동 소재 '경기 유니티'와 퇴계원 재개발 정비사업 현장을 찾아 '경기도형 공공주택 및 노후신도시·원도심 비전'을 선포할 예정이다.특히 이번 방문에서는 노후 신도시와 원도심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한 'G 정비 올 케어(All-Care)' 비전이 핵심으로 다뤄진다. 'G 정비 All-Care'는 경기도가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의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하는 체계로 복잡한 행정 절차와 규제로 지연되는 사업에 속도를 내기 위한 김 지사의 특화 대책이다. 김 지사는 퇴계원 현장에서 지역 주민들에게 이 지원 체계의 추진 방향을 직접 설명할 계획이다.
주거 문제를 첫 번째 과제로 꼽은 이유에 대해 김 지사는 중앙정부와의 협력을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문제 해결을 위해 국정 제1동반자이자 현장을 해결하는 책임자로서 경기도가 나서서 중앙정부의 부동산 문제 해결을 현장에서 직접 돕겠다"고 설명했다.
'K-반도체 타운홀 미팅' 등 국가적 난제도 직접 챙긴다
김 지사는 이어 오는 27일 용인시를 방문해 '반도체' 현안을 직접 챙긴다. 단국대에서 'K-반도체 메가클러스터 상생 타운홀 미팅'을 열어 반도체 산단 조성 과정에서의 전력망 확충 등 난제를 해결해 '반도체 경기도'의 입지를 굳히겠다는 구상이다.이번 시즌2에 대해 김 지사는 타운홀 미팅, 국회토론회, 주민간담회 등 다양한 방식으로 도민과 소통하며 실행 가능한 해결책을 제시하겠다는 방침이다.
김 지사는 "특별한 시한 없이 경기도의 중요한 과제들이 풀릴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즌2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방법과 방향으로 진행되는 만큼 도민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