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군이 전북권 물류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완주군은 로젠(주)이 지난 23일 봉동읍 제내리 일원에 초대형 물류터미널을 짓기 위해 건축허가 신청서를 접수했다고 24일 밝혔다.
로젠 물류터미널은 완주 테크노밸리 제2일반산업단지 내 14만 5816㎡ 부지에 연면적 16만 1297㎡,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의 첨단 시설로 건립된다. 전체 시설 면적은 축구장 22개를 합친 것보다 넓다.
또한 익산나들목(IC)과 인접한 지리적 이점을 살려 사통팔달의 물류망을 구축하고, 대형 화물 차량이 원활하게 오갈 수 있도록 법정 기준의 2배가 넘는 704대 규모의 넉넉한 주차 공간을 확보했다.
로젠은 지난 1월 교통영향평가 심의를 통과한 데 이어 이달 초 소방 성능 위주 심의를 조건부 의결로 통과하며 주요 행정 절차를 마쳤다. 완주군은 기업의 투자 일정이 미뤄지지 않도록 행정력을 집중해 신속히 허가 절차를 마무리하고, 오는 3월 중 공사를 시작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이번 건축허가 접수는 지난 2023년 완주군과 로젠이 맺은 1083억 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협약을 본격적으로 이행하는 첫걸음이다. 향후 시설이 가동되면 2028년까지 직접 고용 32명, 간접 고용 900명 등 총 932명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완주군은 물류터미널 건립이 향후 로젠 본사 이전과도 연계되어 있어, 테크노밸리 제2산단의 기업 유치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산단 내에는 세방, BYC, 진로지스틱, 동원로엑스 등 4개 주요 물류 기업이 총 1478억 원 규모의 투자를 앞두고 있어 물류 클러스터 조성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한층 커질 전망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로젠의 물류터미널 건립은 완주가 가진 우수한 교통망과 물류 경쟁력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라며 "터미널 완공부터 본사 이전까지의 과정이 차질 없이 추진되어 지역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되도록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