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1경기에만 등판한다.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이 확정되며 큰 기대를 불러 모았던 '메이저리그(MLB) 최고 선발 투수' 타릭 스쿠발(디트로이트 타이거스). 하지만 1라운드 한 경기에만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4일(한국 시각) 스쿠발이 3월 8일 열릴 예정인 WBC 영국전에 선발 등판한 뒤 소속팀 디트로이트 스프링캠프에 복귀한다고 전했다.
스쿠발은 현지 인터뷰에서 "미국 대표팀에서 뛰는 것도 중요하지만, 동시에 여기 있는 선수들과 함께 시즌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두 가지 목표를 모두 이룰 수 있는 최상의 상황을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대표팀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최강 투수진을 구축했다. 스쿠발은 물론 폴 스킨스, 매튜 보이드, 클레이 홈즈, 놀란 맥클레인, 로건 웹 등 MLB 최정상급 투수들을 모두 포함했다.
이 중에서도 가장 강력한 투수는 단연 스쿠발이다. '지구 1선발'이라는 별명이 괜히 붙은 게 아니다.
2024시즌 31경기 192이닝 18승 4패 평균자책점 2.39를 남기며 투수 4관왕(다승·승률·탈삼진·평균자책점)과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차지했다. 작년에는 31경기 195⅓이닝 13승 6패 평균자책점 2.21 탈삼진 241개의 성적을 남겼다. 2년 연속 사이영상을 거머쥐었다.
WBC 출전 소식에 전 세계의 야구팬들도 큰 관심을 가졌다. 하지만 이미 한 경기만 출전하기로 합의를 마친 상태이기 때문에 추가 등판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스쿠발은 "코치진과 미리 얘기를 나눴다. 그런 조건에도 나를 발탁해 줬다.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WBC 참가 이유에 대해서는 "스프링캠프 일정과 비슷한 수준의 훈련을 유지하면서 미국 대표팀 선발 등판을 하고, 다시 팀으로 돌아와 개막전을 준비하기 위한 평소 루틴을 이어가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만약 미국 대표팀이 결승에 진출한다면 관중으로서 경기를 지켜보고 싶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