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이상욱 강서구의원 출마선언…구의회 비위 의혹 제기도

2024년 12월 닷새 간 1천만원 이상 경비 집행
"지출 근거 회피 목적 소액 집행 추정"
"강서구 권력형 부패 추적" 구의원 출마 선언

24일 오전 서울 강서구의회 앞에서 정의당 이상욱 강서구위원회 위원장이 '강서구의회 업무추진비 배임·횡령 폭로 및 이상욱 강서구의원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정의당 제공

정의당 이상욱 강서구위원회 위원장이 6.3지방선거에서 강서구의원 출마를 선언했다. 동시에 강서구의회 법인카드의 부정 사용 의심 사례를 폭로하면서 철저한 진상규명도 촉구했다.

이 위원장은 24일 오전 서울 강서구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4년 강서구의회의 연말 의정활동 및 민원관계자비 지출 항목에서 수 건의 부정 사용 의심 정황을 발견했다"며 "지방정치에 대한 국민적 신뢰도를 낮추는 구의회의 배임, 횡령 혐의를 폭로하고 규탄한다"고 밝혔다. 또 이 후보는 이 자리에서 강서구의원 출마를 선언했다.

이상욱 정의당 강서구의원 후보 선거대책본부(선본)에 따르면 강서구의회는 지난 2024년 12월 16일부터 20일까지 법인카드 다섯 개로 1천만 원 이상의 의정활동공통경비를 지출했다. 단시간 내에 다른 식당에서 동일한 법인카드로 각각 결제된 내역들이 존재하고 모든 결제 내역은 50만 원 미만으로 쪼개어 집행됐다는 것이 선본의 주장이다.

선본은 "지방자치단체 세출예산 집행기준에 따르면, 의정활동공통경비는 건당 50만 원 이상 집행할 경우, 집행품의서에 집행목적, 일시, 장소, 집행대상과 함께 주된 상대방의 소속 또는 주소 및 성명을 증빙서류에 반드시 기재하도록 하고 있다"며 "현행 집행기준을 회피하기 위해 50만 원 이하의 액수로 집행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강서구의회의 의정운영공통경비 집행 내역에는 "관내 민원 관계자 간담회", "의정활동 관계자 자료수집 간담회" 등 목적과 참석자를 알 수 없는 형태로만 보고되어 있으며, 실제 간담회 개최 여부조차 불투명하다"고 덧붙였다.

이 위원장은 출마를 선언하면서 "지금 강서구 정치에 대한 신뢰가 무너졌다. 예산은 투명하게 집행되지 않았다. 감사를 피하기 위해 쪼개기 결제가 관행처럼 이뤄졌다"고 말했다. 이어 "권력이 부패하니 행정이 실패했다"라며 지난해 맨홀에서 급류에 휩쓸려 사망한 노동자, 쓰레기 수거차에 매달려 일하다 숨진 환경미화 노동자와 최근 제설 비상대기로 연속 근무 하다 쓰러진 공무원을 언급했다.

아울러 무소속 강선우 의원과 김경 전 서울시의원의 공천헌금 의혹을 고발했던 그는 "부패정치 저격수로서 강서구 정치를 정조준하겠다. 권력형 부패를 끝까지 추적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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