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훈 전주시장 예비후보가 전주시 재정을 "1조 빚 폭탄", "부도 위기"라며 우범기 현 시장 체제를 정면 비판하자, 전주시는 해명성 보도자료를 통해 즉각 반박에 나섰다.
시는 지방채 규모가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고, 재정 위기라고 주장하는 채무 규모도 사실과 달라 오히려 시민들에게 불안감을 줄 수 있는 잘못된 정보가 확산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앞서 조 예비후보는 23일 기자회견에서 전주시의 공식 채무가 6891억 원 외에도 본예산에 반영되지 않은 필수 경비와 각종 사업 부담금을 포함하면 실질 채무가 1조 원을 넘어선다고 주장했다.
특히 기초연금과 노인일자리, 버스 지원 등 필수 복지·민생 예산조차 본예산에 충분히 담기지 못했다며 재정 운영의 구조적 문제를 강하게 제기했다.
또한 공공청사와 주민센터 부지까지 매각 검토 대상에 오른 점을 언급하며 "시민 자산을 팔아 재정을 메우는 방식은 무능으로 표현이 안 되는 처방"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전주시는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지방채 규모가 정부가 정한 재정주의 기준 내에서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며 재정 위기론을 정면 반박했다.
시는 지난해 기준 지방채 잔액이 6225억 원이며 올해 사업을 모두 포함해도 6841억 원 수준으로, 채무 비율 역시 정부 관리 기준인 25% 이내라고 설명했다.
특히 민선 8기 지방채의 상당 부분이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매입과 광역 인프라 구축 등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공공투자에 사용됐다고 강조했다.
전주컨벤션센터와 체육시설 조성 역시 지역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필수 사업이라는 입장이다.
전주시는 "지방채 발행이 불가능한 사업까지 포함하거나 향후 변동 가능성이 있는 사업비를 그대로 채무로 산정하는 등 잘못된 정보가 시민들에게 전달되고 있다"며 "일각에서 제기하는 재정위기와는 큰 격차가 있다"고 밝혔다.
시는 시민 불안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확한 재정 정보를 지속적으로 공개하고 추가 세입 확보와 사업 구조 조정을 통해 중장기 채무를 관리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