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국립공원 탐방객 6.5% 증가…북한산 최다 방문

경주국립공원, 한려해상, 지리산도 인기

북한산 국립공원. 국립공원공단 제공

지난해 전국 국립공원 탐방객 수가 총 4331만 명으로, 전년 대비 6.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에 따르면 국립공원 탐방 수요는 코로나19 이후 꾸준한 회복세로, 2024년 4천만 명대를 회복한 데 이어 증가 폭이 확대됐다.

지난해 탐방객이 가장 많았던 국립공원은 북한산으로, 전년보다 54만 명 늘어난 753만 명이 방문해 전체 탐방객의 17.4%를 차지했다. 수도권에서 1시간 이내 접근이 가능하고, 다양한 난이도의 탐방로와 둘레길을 갖춘 도심형 국립공원이란 점이 인기 요인으로 꼽혔다.

이어 경주국립공원 421만 명, 한려해상국립공원 379만 명, 지리산국립공원 323만 명 순으로 나타났다.

내장산 국립공원. 국립공원공단 제공

탐방객 증가율이 가장 높은 국립공원은 주왕산으로, 전년 대비 11.9% 증가한 67만 명이 방문했다. 주왕산은 지난해 3~4월 발생한 대형 산불로 탐방객이 일시적으로 43% 감소하는 등 큰 어려움을 겪었으나, 신속한 재해 복구와 탐방로 정비 등으로 빠르게 정상화됐다.

경주국립공원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에 따른 관심 증대로 전년 대비 9.0% 증가한 421만 명이 방문했으며, 내장산국립공원은 단풍철 탐방 수요 증가에 힘입어 7.7% 늘어난 221만 명을 기록했다.

공단은 이처럼 국립공원 탐방 수요가 증가세를 보이는 데 대해 자연 속에서의 치유와 휴식에 대한 국민적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주대영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기후위기 시대에 대응하는 재해 예방 체계를 강화하고, 안전하고 쾌적한 탐방환경을 조성해 국립공원이 국민의 대표 자연휴식처로 자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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