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은 먹구름인데…유정복 인천시장은 반짝, '긍정' 과반

유정복 인천시장이 인천시 예산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박창주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의 시정 운영에 대해 응답자의 절반 이상은 '긍정 평가'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유 시장이 소속된 국민의힘 지지율이 저조한데도 각종 '실용' 정책 성과를 올리며 민심을 얻은 것으로 풀이된다.

경인일보와 한국리서치가 지난 20~21일 만 18세 이상 인천시민 800명에게 '유 시장이 시장으로서 일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는지'를 물은 결과 긍정 평가가 51%로 나타났다.

'매우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7%, '잘하는 편이다'는 43%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33%에 그쳤다.

연령대별로 보면 40대와 50대에서 긍정, 부정 평가가 비슷한 수준이다. 40대 응답자의 42%는 긍정 평가를, 41%는 부정 평가였다. 50대에서는 긍정 평가 43%, 부정 평가 45%를 기록했다.

나머지 연령대에서는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보다 높았다.

정치성향별로는 보수층의 63%, 중도층의 52%에서 긍정 평가를 받았다. 진보층에서는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가 각각 43%, 45%로 엇비슷했다.

이처럼 유 시장에 대한 평가가 대체로 긍정적인 반면, 그가 속한 정당 지지율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 대비된다.

해당 조사에서 응답자의 48%가 더불어민주당을 택했고, 국민의힘을 지지한다는 응답률은 20%에 머물렀다. 조국혁신당 4%, 개혁신당 3%, 진보당 1%, 그 외 정당 2% 등 순이다.

그간 유 시장은 여러 민생 정책 아이디어들을 실제 사업에 반영해 지속적인 성과를 내왔다.

대표 정책 브랜드는 '천원정책 시리즈'다. 천원주택, i바다패스, 천원 문화티켓, 천원택배, 천원의 아침밥 등이다. 일상과 직결된 5대 분야에서 공공서비스 비용을 낮춰 생활비 부담을 줄이는 게 핵심이다.

전국적인 저출생 위기 국면에서 공공정책으로 출산율을 끌어올려 인천시를 전국 1등 도시 반열에 올리기도 했다. 인천형 출생정책인 i+1억드림과 i+길러드림, i+집드림 등 이른바 유정복표 i 정책 시리즈가 순항 중이다.

인공지능(AI)·디지털 혁신으로도 주목받는다. 인천시는 ChatGPT 앱을 활용한 부동산 시장 동향 분석, I-스마트 지방세 납부 알림, 24시간 민원 챗봇 '인천톡톡', 서류 없는 주차요금 자동감면서비스 등을 도입해 행정 혁신을 주도했다.

이 같은 성과로 전날 행정안전부의 전국 243개 지방정부(광역 17, 기초 226)를 대상으로 한 혁신평가 결과, 인천시가 2025년 지방정부 광역 부문 최우수기관에 선정됐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으로 층화된 휴대전화 가상(안심)번호를 무작위로 추출해 조사 대상을 정했다. 면접원에 의한 전화면접(100%) 조사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p, 응답률은 12.1%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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