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문화재단이 한국문학의 해외 진출을 뒷받침하기 위해 '2026 한국문학 번역·연구·출판지원' 사업 공모를 진행한다.
재단은 23일 공모 계획을 발표하고, 한국문학을 대표할 수 있는 작품을 외국어로 번역·연구해 해당 언어권에서 출판·보급하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
접수는 5월 18일 오후 5시까지 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선정 결과는 7월 중 발표된다.
이번 사업은 전 세계 모든 언어권을 대상으로 한다. 번역지원금은 어권과 분량에 따라 차등 지원된다. 영어·프랑스어·독일어·스페인어·일본어·북유럽어 등 A어권은 최대 1600만 원, 중국어·러시아어·튀르키예어 및 기타 유럽어 등 B어권은 최대 1300만 원, 그 외 C어권은 최대 10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출판지원은 어권에 따라 권당 최대 400만~500만 원 범위에서 책정되며, 연구·출판지원은 사업 성격에 따라 최대 1000만 원까지 지원된다. 번역 및 연구지원금은 두 차례에 걸쳐 분할 지급된다.
지원 대상은 국적과 관계없이 한국문학 작품을 외국어로 번역하려는 번역가(단독 또는 공동 번역), 해외에서 한국문학을 연구하는 교수·연구자·학생, 한국문학 번역가 및 연구기관, 번역 작품의 해외 출간을 희망하는 출판사 등이다.
번역 대상은 제33회 대산문학상 수상작을 포함해 해외에 소개할 가치가 있는 한국문학 작품이다.
신청자는 재단이 정한 양식에 따라 신청서를 작성하고, 번역 또는 연구 역량을 보여줄 샘플 원고를 제출해야 한다. 번역지원의 경우 시는 20편, 소설·에세이 등 산문은 A4 30장 분량의 샘플 번역본을 준비해야 하며, 연구·출판지원 역시 A4 30장 분량의 샘플 연구 원고를 제출해야 한다.
대산문화재단은 어권과 장르, 사업 완성도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최종 지원 대상을 선정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는 한국문학의 해외 확산과 번역 기반 확대를 목표로, 번역·연구·출판을 아우르는 통합 지원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