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지방선거가 10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충북지역 주요 정당의 옥석가리기도 본격화됐다.
각 당의 공천룰에 대한 윤곽도 서서히 잡히면서 본선 등판을 위한 예비후보 간 신경전도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23일 지역 정가 등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이 24일 충청북도지사 선거 출마 예정자 4명에 대한 면접 심사를 진행하는 등 본격적인 공천 작업에 들어갔다.
이미 도내 200여명을 대상으로 예비후보 자격 심사를 벌인 민주당은 다음 달 초부터 5인 이상 지역 예비경선에 이어 2차 본선을 거쳐 4월 20일까지 모든 공천 작업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다만 노영민·신용한·송기섭·한범덕 예비후보 간 4자 대결로 굳어진 충북지사 경선은 예비경선과 컷오프 없이 다음 달 중순쯤 단 한번의 본선을 통해 결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특히 이번 지방선거 경선에서는 처음으로 유권자(국민 여론조사 50%, 당원 50%)가 1순위부터 후보별 선호 순위를 매겨 투표하는 선호투표제가 도입돼 유불리 셈법이 복잡해지면서 예비후보 간 더욱 치열한 신경전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그런가 하면 당초 계획보다 늦어지긴 했지만 국민의힘도 오는 26일 충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 구성을 마치고 늦어도 오는 5월 초까지 후보 공천을 완료하기로 했다.
더욱이 최근 이정현 중앙당 공관위원장이 당 지지율보다 경쟁력이 낮은 현직 시도지사는 정리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치면서 중앙당이 공천하기로 한 충북지사와 청주시장 공천 결과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앙당 공관위는 이날 인구 50만 이상인 충북 청주시의 공천을 직접 담당하기로 확정했고, 정치 신인 청년을 위한 패스트트랙 제도도 도입했다.
현재까지 충북지사 경선은 김영환 현 지사와 조길형 전 충주시장, 윤희근 전 경찰청장이, 청주시장 경선은 이범석 현 시장과 서승우 전 도당위원장, 손인석 전 충북도 정무특보가 각각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지역의 한 정당 관계자는 "여야의 공천 작업이 본격화되면서 그동안 물밑에서 벌어지던 예비 주자 간의 신경전은 더욱 치열해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지방선거가 불과 10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선거 분위기도 서서히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