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보교육감 단일화 연대기구, 단일화안 의결…수용여부 엇갈려

민노총조합원 직접 투표 50%, 선거인단 투표 30%, 여론조사 20%안 표결 거쳐 의결
송영기 예비후보와 전창현 예비후보 '수용', 김준식 예비후보 '반대'
3월 30일까지 단일 후보 확정 예정

좋은교육감만들기 경남시민연대 제공

경상남도교육감 선거가 10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진보진영 후보 단일화 기구가 내놓은 단일화안을 놓고 단일화에 참여한 예비후보들 간 입장차를 드러냈다.

진보교육감 선거연대기구인 좋은교육감만들기 경남시민연대는 지난 20일 운영위원회 회의를 열어 경남교육감 후보 단일화안을 표결을 거쳐 의결했다.

시민연대가 의결한 안은 민주노총조합원 직접 투표 50%, 선거인단 투표 30%, 여론조사 20%이다. 선거인단은 최대 7만 명 모집을 목표로 하는데 1인 3천 원의 별도 참가비가 있다.

시민연대에 따르면 기본 단일화 방식틀은 2014년과 2018년 진보교육감 후보 단일화 방식을 따른 것으로, 세부적인 반영 비율을 놓고 단일화에 참여하고 있는 전 지수중학교 교장 김준식, 전 전교조 경남지부장 송영기, 전 경남교육청 교육활동보호담당관 전창현 예비후보 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자 시민연대가 비율을 정한 것이다.

시민연대는 의결안을 각 예비후보 측에 전달하고 23일까지 수용여부를 알려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송영기, 전창현 예비후보는 시민연대 단일화안을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김준식 예비후보는 수용여부가 아닌 '반대한다'는 답변을 했다.

수용 의사를 밝힌 송영기 예비후보는 이날 경남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엇이 경남의 민주진보교육을 위한 선택인지 깊이 고민했다"며 "경남시민연대의 후보 단일화 안을 수용하겠다. 기필코 단일화 경선에서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전창현 예비후보는 입장문을 내고 "시민연대가 제안한 단일화 경선안을 무거운 책임감으로 받아들인다"면서 "오직 '경남 진보 교육의 승리'라는 대의 하나만 바라보고 가겠다는 다짐의 결과이다"고 밝혔다.

김준식 예비후보는 시민연대가 기존 안을 그대로 고수한다면 독자 노선으로 가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민연대는 김준식 예비후보가 단일화 논의에서 빠질 경우 나머지 2명의 예비후보만을 대상으로 단일화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시민연대는 오는 3월 30일까지 단일 후보를 확정하겠다고 밝힌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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