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복합쇼핑몰·공원 확충…광주 '신활력사업' 본궤도

국비 확보·대형 유통시설 착공 가시화…도시 이용인구 확대 기대

더현대 광주 조감도. 광주광역시 제공

광주광역시가 신활력추진본부를 중심으로 추진해 온 영산강 물순환체계 구축, 대형 복합유통시설 유치, 공원·녹지 확충, 광역 관광 기반 강화 사업이 가시적 성과를 내며 실행 단계에 들어섰다. 단순 계획을 넘어 실제 착공과 국비 확보로 이어지면서 도시 성장 기반이 구체화됐다는 평가다.

광주시는 최근 영산강 인공습지 조성사업 국비를 확보하고, 대형 복합쇼핑몰 건립이 본격화되면서 도시 이용인구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변화가 시작됐다고 23일 밝혔다.

영산강 물순환… 기후위기 대응 도시 전환

영산강 유역 물순환체계 구축사업은 정부 국정과제인 '국가 기후적응 역량 강화'에 반영됐다. 광주시는 올해 3월 기후에너지환경부 공모 '물순환 촉진구역 지정'에 2400억원 규모 사업을 신청할 계획이다. 가뭄과 홍수에 대응하는 기반을 갖추겠다는 구상이다.

북구 용두교와 산동교 인근에는 6만5570㎡ 규모 인공습지가 들어선다. 2026년 국비 5억원을 확보했고, 2028년까지 140억원을 투입한다. 수질 정화와 생태 학습을 결합한 공간이다. 학교 현장수업과 가족 생태교실 프로그램을 운영해 도심 속 생태 교육 거점으로 활용한다.

더현대 광주·스타필드… 유통 지형 변화

북구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에는 더현대 광주가 들어선다. 연면적 27만 736㎡, 지하 6층·지상 8층 규모다. 완공까지 40개월 동안 하루 최대 건설 일자리 3천개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 개점 뒤에는 직영·협력·도급 인력 등 직접 고용 5천명, 간접 고용 1만 5천명 등 총 2만여명 고용 효과가 기대된다.

광산구 어등산 관광단지에는 스타필드가 추진된다. 토지비 860억원 가운데 395억 6천만원을 납부한 상태다. 2030년 준공이 목표다. 쇼핑과 숙박, 레저를 결합한 체류형 관광시설로 조성한다.

민간공원 위치도. 광주광역시 제공

공원 24곳 확대… 국가도시공원 도전

광주시는 재정공원 15곳과 민간공원 9곳을 2027년까지 순차 조성한다. 총 136만여㎡ 재정공원과 786만여㎡ 민간공원 가운데 710만여㎡를 공원으로 만든다. 사업이 끝나면 시민 1인당 도시공원 면적은 6.3㎡에서 12.3㎡로 늘어난다.

또 중앙근린공원을 전국 제1호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받겠다는 비전을 선포하고 관련 용역에 착수했다. 지정될 경우 유지·관리 비용 일부를 국비로 지원받게 된다. 무등산국립공원과 무등산권 세계지질공원과 함께 국가적 생태축을 형성하며, 광주가 전국 3대 국가공원을 보유한 도시로 위상을 높일 수 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무등산권·우치공원… 체류형 관광 확장

광주시는 무등산 자락 의재문화유적지 복원과 예술 접목 야행관광 사업을 2027년까지 추진한다. 승촌보 인근에는 빛고을 수상공연장 조성을 준비 중이다.

양림동·사직동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잇는 근대역사문화 거점벨트도 구축한다. 숙박시설 개선과 탐방로 정비를 병행해 체류형 관광 기반을 다진다.

이와 함께 우치공원 일대도 재정비한다. 광주패밀리랜드와 우치공원은 노후 시설 개선과 민간 투자 유치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주제공원 전환과 콘텐츠 강화가 핵심이다. 중국 자이언트 판다 유치 가능성도 검토하면서 호남권 거점동물원으로 기능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광주시 이승규 신활력추진본부장은 "생태 전환과 유통 혁신, 관광 연계 전략이 하나로 연결돼 있다"며 "시민이 일상에서 변화를 체감하는 신활력 도시 광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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