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는 방탄소년단(BTS)의 컴백 공연 티켓과 관련한 사기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관련 게시글에 대한 삭제·차단 요청 등 대응에 나섰다.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23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BTS 공연 관련) 티켓 발매 관련 생길 수 있는 범죄들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사기로 의심되는) 34건의 게시글에 대해 삭제 및 차단을 요청해놓은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대리구매와 대리티케팅, 티켓 구매 후 재판매, 발매 사이트 공격 가능성, 고가 숙박권 매매 사기 가능성 등의 범죄가 예측된다"라며 "'대리구매 수수료 만원에 해주겠다'는 형태의 게시글이 올라오고 있는데 개인정보 탈취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주최 측에 의하면 대리구매와 재판매는 원천 불가능하다"라며 "이런 제안을 하는 경우 대부분이 사기 관련 범죄일 가능성 많다"고 당부했다.
'BTS 컴백 라이브: ARIRANG' 공연은 다음 달 21일 오후 8시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다. 공연 예매는 이날 오후 8시부터 시작되며, 티켓 가격은 무료다. BTS는 공연 전날인 다음 달 20일 정규 5집 '아리랑'을 발표할 전망이다.
현재 경찰은 해당 공연과 관련해 대리예매나 구매한 티켓을 고가에 되팔겠다는 등의 게시글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온라인상에서 대리 구매 대가로 요구되는 금액은 10만 원에서 120만 원 수준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범죄 예방을 위해 관련 게시글을 지속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