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이우 새벽 연쇄 폭발…미사일 위협 속 전국 공습경보

파괴된 키이우의 한 건물. 연합뉴스

22일(현지시간) 새벽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탄도미사일 공격 가능성이 제기된 직후 여러 차례 강한 폭발음이 발생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키이우 시 당국은 이날 오전 4시 직전 공습 경보를 발령하고 시민들에게 즉시 대피소로 이동할 것을 요청했다. 경보 발령 이후 몇 분 지나지 않아 현지에 있던 AFP 기자들이 연속적인 폭발음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에도 추가 폭발이 이어졌으며, 현지 매체 키이우 인디펜던트는 도심 일대에서 간헐적인 폭발이 계속됐다고 보도했다. 시 당국은 "적의 탄도무기 사용 가능성이 포착돼 공습경보를 발령했다"며 경보가 해제될 때까지 대피소에 머물 것을 당부했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러시아 전략폭격기의 이륙 정황이 확인되면서 오전 4시 47분쯤 공습 경보가 전국으로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공식적인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러시아는 2022년 2월 전면 침공 이후 키이우를 주요 공격 대상으로 삼아 미사일과 드론 공습을 반복해 왔다. 특히 최근에는 겨울철을 맞아 에너지 시설과 군사 거점을 겨냥한 야간 공격을 강화하는 양상이다.

한편 이날 자정 이후 우크라이나 서부 르비우에서도 연쇄 폭발이 발생해 경찰관 1명이 숨지고 보안요원 15명이 부상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의 정확한 경위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안드리 사도비 르비우 시장은 이를 '테러 행위'로 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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