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째 이어지고 있는 경남 함양군 산불의 진화율이 60%대까지 오르며 주불 진화에 총력전이 펼쳐지고 있다.
22일 산림청·경남도 등에 따르면, 함양군 마천면 창원리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의 진화율이 이날 오전 10시 30분 기준, 62%로 나타났다.
산불영향구역은 45ha, 화선 길이는 2.77km로, 아직 1.06km의 불길을 잡지 못했다. 이곳에는 평균 풍속 초속 6.9m, 순간최대풍속 초속 10m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부는 데다 급경사지 등 위험 지역이 많아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진화에는 경남도·산림청·소방·군 등 헬기 37대, 차량 36대, 인력 240여 명이 동원됐다. 산림당국은 전날 밤 9시 14분쯤 발생한 산불의 확산을 막고자 이날 오전 4시 기준으로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1단계는 화재로 인한 피해 면적이 10~100㏊ 미만일 경우 발령된다.
함양군은 이날 오전 산불 확산을 알리며 "견불동 주민과 입산객은 고정마을회관으로 즉시 대피하라"는 내용의 재난안전 문자를 발송했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산불 진화에 모든 자원을 총동원하고, 진화 인력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응하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