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브라 노출' 빙속 美女 스타 경기복, 경매에서 벌써 1000만 원 '전세계 입찰 쇄도'

레이르담이 올림픽 여자 스피드 스케이팅 1000m 금메달을 확정한 뒤 경기복 상의를 내려 브라가 노출된 모습. 연합뉴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동계올림픽에서 기행에 대한 논란과 실력에 대한 찬사를 동시에 일으키고 있는 여자 스피드 스케이팅 스타 유타 레이르담(네덜란드). 1000m 금메달을 따낸 뒤 상의를 벗어 스포츠 브라를 노출했던 레이르담의 당시 경기복이 경매에 나왔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2일(한국 시각) "네덜란드 선수단이 이번 대회 관련 물품을 경매에 내놨다"면서 "현재 레이르담이 대회 기간 입었던 경기복은 이탈리아 밀라노의 팀 네덜란드 하우스에 전시돼 있다"고 전했다. 경매 수익금은 선수들이 선수 생활을 시작했던 지역 클럽에 기부될 예정이다.

특히 레이르담의 경기복에 대한 인가가 폭발하고 있다. 데일리 메일은 "레이르담의 속옷 노출 장면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자 열성 팬들이 그가 입은 경기복을 구하려고 경매에 몰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전세계에서 입찰이 쇄도해 22일 오전 8시 현재 5602유로(약 956만 원)까지 가격이 올랐다.

경매는 향후 일주일 정도 더 진행되는 터라 1000만 원 돌파는 시간 문제다. 경기복에는 레이르담의 자필 사인이 담겼다. 남자 쇼트트랙 3관왕 옌스 판트 바우트의 경기복이 963유로 정도로 레이르담의 20%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인기를 미루어 짐작해볼 수 있다.

레이르담은 이번 대회 최고 화제를 몰고 다니는 선수다. 대회 전부터 유명 유튜버 복서인 연인 제이크 폴이 제공한 전용기를 타고 입국했다. 네덜란드 선수단과 따로 행동한 데다 레이르담은 오륜 마크와 다양한 먹거리가 가득한 전용기에서 찍은 사진을 SNS에 올려 눈총을 받았다.

전용기를 타고 이탈리아 밀라노로 향하는 전용기에서 찍은 사진을 올린 레이르담 인스타그램.

다만 실력을 입증하면서 상당 부분 비난을 잠재웠다. 이번 대회 레이르담은 1000m 금메달과 500m 은메달을 따냈다.

금메달 순간도 화제를 모았다. 레이르담은 상의 지퍼를 내렸는데 나이키의 스포츠 브라가 노출됐고, 이 장면은 중계를 통해 전세계로 송출됐다. 레이르담이 이 행동을 하면서 네덜란드 대표팀 공식 후원사인 휠라는 물론 나이키를 어필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엄격한 광고, 스폰서 규정을 위반한 게 아니냐는 것이다.

영국 신문 더 선은 마케팅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전세계 시청자들에게 보인 흰색 스포츠 브라의 홍보 효과는 100만 달러(약 14억5000만 원) 가치가 있다"고 전했다. 네덜란드 매체 AD에 따르면 여성 운동 선수 전문 광고 대행사 브랜슬리트 창업자는 "레이르담이 나이키와 계약으로 100만 달러를 받았을 것"이라고 전했다.

검은 눈물 사진을 올린 레이르담 인스타그램.


여기에 레이르담이 당시 쏟은 눈물로 화장이 번져 검게 흐른 모습도 화제가 됐다. 지나치게 외모를 강조해 진하게 화장한 얼굴이 선수 본연의 자세를 벗어난 게 아니냐는 비판이다.

이에 레이르담은 자신의 SNS에 검은 눈물을 흘리는 당시 사진을 올리며 비난을 일축했다. "자신감과 여성스러움을 주는 화장을 선수 생활 내내 해왔다"며 검은 눈물 사진은 자신의 모든 노력의 결실이라는 것이다. IOC도 광고 규정을 풀어주는 추세라 레이르담의 상의 탈의와 관련해 제재를 가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620만 팔로워를 거르는 레이르담은 실력을 입증하면서 자신의 상업적 가치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모양새다. 다만 이번 경매 수익금은 공익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라 일단 비판을 받지는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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