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평화와통일을위한연대(이하 평통연대)가 20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한국기독교회관 조에홀에서 제16차 정기총회를 열고, 강경민 상임대표를 신임 이사장으로 선출했다.
전임 박종화 이사장은 명예이사장으로 추대됐고, 산정현교회 김관선 원로목사는 부이사장으로 추대됐다.
평통연대 실무를 총괄하는 상임대표는 정종훈 연세대 명예교수가 맡았다.
정파와 진영 논리를 초월한 평화통일운동을 지향해온 평통연대는 지난 2010년 10월 평화와통일을여는기독인연대로 창립 된 후 2019년 통일부 소속 사단법인으로 발전했다.
이후 평통연대는 우리 사회에 한반도 평화 정착과 남북 상생을 위한 평화통일 담론을 지속적으로 제시해오고 있다.
강경민 이사장(일산은혜교회 은퇴목사)은 취임사에서 윤석열 정부 시절 퇴보한 남북관계 회복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강경민 이사장은 "윤석열 정권 3년 동안 아무것도 하기 어려웠던 시절을 인내로 겪어왔다"며, "이재명 정부 출범으로 평통연대 최초의 꿈을 회복해 갈수 있는 역사적인 기회가 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국교회 주요 교단들의 평화통일위원회를 하나로 모으는 연합운동도 지속할 뜻을 밝혔다.
강 이사장은 "지난 6년 동안 상임대표 활동을 하면서 주요 교단들의 평화통일위원회를 연결시키려고 애써왔다"며, "새로 상임대표를 맡은 정종훈 교수께서 그 일을 잘 해 주실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임한 박종화 이사장(경동교회 원로목사)은 최근 별세한 미국 인권운동가 잭슨 목사의 말을 인용해 '희망이 살아있게 하자'는 당부로 평화통일의 꿈과 희망을 이어가자고 격려했다.
박종화 전 이사장은 "평통연대를 향한 결단과 봉사가 이 땅에 주실 하나님의 '은혜의 때'를 앞장서서 준비하는 길 닦이와 마중물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창립 16년째를 맞는 평통연대는 한국교회와 사회를 대상으로 '투트랙' 평화통일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한국교회를 향해서는 그리스도인들이 평화를 지키는 데 그치지 않고 적극적으로 평화를 만들어가는 '피스케이커'로 시대적 사명을 다할 수 있도록 평화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우리 사회를 향해서는 한반도 평화 정착과 평화통일을 위한 공감대 확산, 남북이 상생하는 평화통일 담론을 제시해오고 있다.
평통연대는 이번 총회에서 2026년도 사업 계획을 확정했다.
평통연대는 올 해 평화칼럼과 평화세미나, 평화포럼 등의 정착된 사업을 토대로 평화통일을 위한 담론과 공감대 확산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또, 한국교회 평화아카데미와 한반도 평화학교, 평화투어 등을 통해 평화통일 세대를 교육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특히 오는 6월에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화해통일위원회와 한국교회총연합(UCCK) 평화통일위원회 실무자들을 초청해 '한국교회 평화포럼'을 개최하고, 11월에는 한반도 평화통일 전문가를 초청해 '한반도 평화포럼'을 열 계획이다.
평통연대 정종훈 상임대표는 취임사에서 "한국교회의 진보와 보수를 아우르면서 평화통일 담론을 효과적으로 확산하는 본래의 역할을 잘 감당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크다"고 말했다.
정종훈 상임대표는 이어 "한반도의 분단체제를 해소하고 남북이 서로 만나 용서하고, 화해하고, 상호 공존과 번영의 평화체제로 나아가는 과정에서 여러분들의 기도와 격려, 지원을 부탁드린다"며,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한 일에 도움이 된다면 연대하고 협력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평통연대 제16차 정기총회를 겸해 열린 이사장·상임대표 취임식에는 평통연대 운영위원과 실행위원교회, 전문위원들이 참석했다.
평통연대 실행위원 교회에는 계동감리교회와 남서울교회, 서울영동교회, 일산은혜교회, 성락성결교회, 호산나교회 등 21개 교회가 동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