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 준준결승 경기에서 아찔한 부상 사고가 발생했다.
폴란드의 카밀라 셀리에르는 2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 1,500m 준준결승 6조 경기에 출전했다. 셀리에르는 결승선까지 6바퀴를 남겨둔 시점에서 미국의 크리스틴 산토스-그리즈월드, 이탈리아의 아리안나 폰타나와 엉키며 빙판 위로 넘어졌다.
이 과정에서 셀리에르는 산토스-그리즈월드의 스케이트 날에 왼쪽 눈 부위를 긁히는 사고를 당했다. 심한 출혈 증세를 보인 셀리에르는 한동안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했고, 심판진은 즉시 경기를 중단시켰다. 긴급 투입된 응급요원들은 셀리에르를 들것에 실어 인근 병원으로 후송했다.
경기 재개 후 심판진은 사고의 원인이 된 산토스-그리즈월드에게 페널티를 부여해 탈락 처리했다. 같은 조에서 레이스를 펼친 한국의 노도희는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고 재경기에서 3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노도희는 각 조 상위 3명에게 주어지는 준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