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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 박재홍> 박재홍의 한판승부 여의도외전 오늘도 함께하실 두 분을 만납니다. 먼저 김용남 전 의원님, 어서 오세요.
◆ 김용남> 안녕하세요. 김용남입니다.
◇ 박재홍> 정옥임 전 의원과 함께 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 정옥임> 안녕하세요.
◇ 박재홍> 역시 재판 얘기를 해야 될 텐데 비상계엄 선포 이후 443일 만인 어제 윤 전 대통령이 1심에서 무기 징역을 선고받았습니다. 일단 지귀연 판사는 핵심은 군을 국회로 보낸 것이었다라는 게 가장 중요한 말이었는데 일단 우리 김용남 의원님 법조인이셨으니까 말씀 주시죠.
◆ 김용남> 어제 선고를 들을 때 조마조마했어요. 그 내용 자체가 중간에 뭐지?
◇ 박재홍> 업 앤 다운 있죠?
◆ 김용남> 갈팡질팡하더라고요. 좀 보니까 마지막 주문 선고까지 다 듣고 나니까 이게 오늘 들리는 뉴스에 의하면 그 판결문이 1133페이지라는 거 아니에요. 상당히 방대한 양의 판결문을 작성한 것 같은데 처음에 두 장은 틀리지 않았다. 근데 중간중간은 많이 틀렸다, 솔직히. 법리적으로도 그렇고 사실관계 인정도 그렇고 많이 틀렸는데 이게 내비게이션으로 따지면 약간 고장난 내비게이션이라 가지 말아야 될 길 빙빙빙빙 돌았는데 어쨌든 목적지는 같다.
◇ 박재홍> CBS는 도착했다.
◆ 김용남> 많이 돌고 돌아서 그러니까 피고인이 8명짜리 사건이었잖아요. 그러니까 판결문이 처음에 형식적인 거 빼고는 피고인 표시부터 나가거든요. 8명이면 그게 한 페이지로 안 될 거예요. 그러니까 두 번째 페이지에 중반까지는 피고인의 인적 사항, 피고인 표시 주문까지 맞았는데 판결 이유는 중간중간 많이 틀렸다
◇ 박재홍> 틀렸다, 채점을 해보면 많이 틀렸다. 우리 정옥임 의원님, 어떻게 들으셨어요.
◆ 정옥임> 사실 그 어떤 판사보다도 지귀연 판사에 대한 논란이 많았잖아요. 그 그래서 사실은 이번에 선고를 할 때 과연 공수처 수사권의 인정 여부 그다음에 내란으로 보느냐의 여부에 귀추가 주목이 됐었는데 오히려 그 부분에 대해서는 본인 스스로 그냥 명쾌하게 정리를 했다고 봐요.
저는 물론 법 전문가는 아니지만 그런데 판사들이 정치적으로 이렇게 민감한 쟁점들에 대해서 판결을 내리면 답은 알아요. 답은 아는데 이거를 설명을 할 때 이게 사람마다 그 스타일이라든지 또는 역량의 문제일 수도 있지만 이번에 이 내란이라든지 특검과 관련된 재판을 하는 판사분들 중에 사자성어를 많이 쓴다든지 역사적 사례를 많이 제시하는데 자기 딴에는 그 결론에 이르기까지의 그것을 나름대로 자기가 판사 공부한 외에 다른 상식까지도 포함해서 설명하고자 하는 와중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찰스 1세도 나오고 로마도 나오고.
◇ 박재홍> 성경도 나오고.
◆ 정옥임> 또 아프리카도 나오고 성경도 나오고 그랬던 게 아닌가, 그럼에도 어쨌든 결론은 무기징역을 선고했잖아요. 그리고 어차피 3심제 아닙니까? 4심제가 될 수도 있겠네요, 민주당의 그 재판소원법이 통과가 된다면. 그래서 사실은 여러 가지 그 과정상의 문제 제기, 그리고 저도 사실은 조금 의문을 가지는 부분도 있지만 그래도 그동안에 그 지귀연 판사에 대한 어떤 인식에 비교할 때 심지어는 사법부의 휴먼 에러는 지귀연이다라고 생각하던 사람들도 있었잖아요, 솔직히. 그래서 어쨌든 본인으로서는 다른 중앙지법에 유사한 또는 관련된 사건들과 나름대로 일관성을 유지하고자 판사로서 많은 애를 썼다라고 저는 생각이 들어요.
◇ 박재홍> 그래도 많은 평론하신 분 중에 가장 그래도 너그럽게 평가를 해주셨습니다.
◆ 정옥임> 아마 그럴 거예요.
◆ 이재영> 저도 아까 너그럽게 했어요.
◇ 박재홍> 약간 너그러웠어요.
◆ 이재영> 여기는 훨씬 너그럽고.
◇ 박재홍> 훨씬 더 너그럽고. 그리고 바로 윤 전 대통령이 오늘 변호인을 통해서 입장문을 냈는데 입장문 내용의 핵심 보면 구국의 결단이었으나 제 부족함으로 인해 결과적으로 많은 좌절과 고난을 겪게 해드린 것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 대한민국의 자유 민주주의가 굳건히 서고 법치주의가 바로 서는 날 제 판단과 결단에 대한 재평가를 다시 기대하겠습니다. 다시 또 뭉쳐 싸우자. 이런 내용입니다. 그 후반부에 보면 어떻게 들으셨어요?
◆ 김용남> 그거야 처음부터 끝까지 해오던 소리 또 한 거니까.
◇ 박재홍> 그런가요?
◆ 김용남> 그렇잖아요. 구국의 결단부터 시작해서 항상 정해져 있는 레파토리고 별 의미는 없습니다만 사실은 어제 판결에서 사실 인정과 관련해서 오류가 있어서 그 윤석열 피고인의 그런 주장을 약간 뒷받침해 준 역할을 했죠.
◇ 박재홍> 판결문이?
◆ 김용남> 네. 그러니까 특히 범행 동기와 관련해서 범행 동기를 당시 야당의 지속적인 탄핵 소추 그리고 예산안 삭감 그리고 또 선관위에 군인을 보낸 거는 부정 선거와 관련한 조사를 하기 위해서 결국엔 그래서 내란을 일으켰다라는 사실 인정이 제가 보기에는 항소심에서 좀 뒤바뀔 가능성이 매우 높을 뿐만 아니라 잘못했다, 사실 인정을 그 부분에 있어서. 그런데 그걸 핑계로 지금 윤석열 피고인이 무슨 구국의 결단 이런 얘기를 한 번 더 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줬다고 생각해요.
◇ 박재홍> 이 부분이에요. 제 진정성을 인정하면서도 단순히 군이 국회에 갔기 때문에 내란이라는 논리는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이 말을 할 수 있게 만들어준 거라는 거죠?
◆ 김용남> 그렇죠? 범행 동기와 관련해서는.
◇ 박재홍> 진정성을 인정받았다.
◆ 김용남> 윤석열 피고인의 주장을 거의 그대로 받아줬으니까요. 근데 과연 그거라고요? 아닌 증거가 너무너무 많아요.
◆ 정옥임> 우리나라 말의 특징이요. 듣는 사람에 따라 해석이 참 다양하다라는 거 그게 우리 한국 언어의 특징인 것 같아요. 우리 왜 어렸을 때 이렇게 컵에다 대고 이렇게 귀에다 대고 얘기하고 얘기하고 얘기하고 얘기하고.
◇ 박재홍> 기억납니다. 전화기 놀이.
◆ 정옥임> 하고 마지막에 엉뚱한 소리 하잖아요, 마지막으로 들은 사람이. 저도 마찬가지로 제가 생각하면서 들으면서 판단했던 거하고 다 달라요. 심지어는 법 전문가들도 다르고 어떻게 보면 윤석열 전 대통령도 검사 출신이니까 법을 나름대로 전문으로 한 사람이잖아요. 그런데 본인의 진정성을 인정했다고 그러는데 저는 지귀연 판사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진정성을 인정했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그리고 그 97년 대법원에서의 전원합의체의 판결과 많이 비교를 하는데 그 제가 틀리면 의원님이 좀 정정해 주세요. 그런데 그때의 재판부에서도 그 소위 대통령이 가지는 고도의 통치 행위라는 게 지금 법상 그거를 인정을 하지만 그것이 다른 헌법기관의 권한을 침해한다라든지 아니면 국헌문란의 결과를 가져오면 그거는 상당히 엄격한 잣대로 들이대어야 된다라는 논리잖아요. 저는 지귀연 판사가 그렇게 말한 것처럼 저는 이해를 했거든요.
◇ 박재홍> 진위는 후반부에 있는 건데.
◆ 정옥임> 네. 그런데 무슨 윤석열 전 대통령은 자기의 진정성을 인정해 줬다라고 하면서 마치도 그 어떤 뭐라 그럴까, 비상계엄 선포에 그런 어떤 동기와 어떤 취지에 대해서 마치 또 이해한 것 같은 그런 주장을 하는데요. 아마 지금 그 사법부에서는 지금 대통령이 가지는 그게 비상대권이 됐던 국가긴급권이 됐던 또 그 안에 포함되는 범주로서의 계엄 선포가 됐든 그거는 어쨌든 법이 인정하는 거니까.
그러나 지금 이번에 그 계엄 선포를 하면서의 몇 시간 동안의 행적을 보면 국회에서 군인이 동원돼서 들어가는 그걸 포함해서 이거는 국헌이 문란됐다라고 얘기를 하는 거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사과를 했다 그래가지고 헤드라인만 보면 이제서야 정신을 차렸나 했더니 내용을 보니까.
◇ 박재홍> 정신 못 차렸다.
◆ 정옥임> 그렇죠. 그러니까 민주당으로서는 이거 아직도 내란 정국이다. 그러고 정치적으로 활용할 공간이 훨씬 넓어진 거죠.
◇ 박재홍> 박 의원님.
◆ 박원석> 저는 이게 우리 헌정사에서 굉장히 중요한 판결이고 또 우리 헌정 체제의 지속성이라는 측면에서 굉장히 역사적인 그런 판결문인데 듣는 사람에 따라서 다 다르게 해석하는 판결문이라면 문제가 있는 겁니다, 그 자체로서. 해석의 여지가 없이 명료하고 단호해야 돼요, 이진관 판사가 한덕수에 대해서 판결문을 내렸듯이.
근데 아까 김용남 의원도 지적했듯이 너무 오락가락합니다. 서울에 부산을 직진하면 되는데 저기 북경 돌아서 홍콩 돌아서 대만 돌아서 일본 돌아와서 부산 간 거예요. 그러다 보니까 그 사이에 수많은 해석이 나오는 건데 저는 법률가는 아닙니다만 법률가가 아닌 사람이 듣기에도 이러다가 그냥 무죄 나오는 거 아니야? 이렇게 가슴 철렁철렁한 그런 내용들이 중간에 굉장히 많이 있었어요. 게다가 그 양형 참작의 사유로 어 이게 허술했다. 그리고 결과적으로 실패했다.
◇ 박재홍> 계엄 계획이 허술했다.
◆ 박원석> 무력 사용을 자제했다. 그게 그 사람들의 선의였습니까? 아니잖아요. 그건 시민들의 용기와 국회의 신속한 대응과 그들이 가졌던 의지가 착오를 일으켜서 계획대로 실행이 안 된 것뿐이지 마치 그게 그들의 선의었던 것처럼 그게 어떤 주장하고 일맥상통하냐면 그냥 경고성 계엄이었다. 심지어 계몽령이었다. 그로 인해서 누구도 다치지 않고 아무런 인명 피해가 없었다라는 그런 주장과 일맥상통하는 면이 있어요.
그런 것 때문에 이 판결문이 저는 잘못된 판결문이라고 지적을 하는 거고 이 내란 사건과 그에 대한 어쨌든 사법적 단죄가 갖는 역사적 의미를 생각한다면 듣는 사람에 따라 다른 해석이 나오면 안 됩니다. 그건 굉장히 잘못된 판결이라고 봐요, 저는.
◇ 박재홍> 2심 내란 재판부에서 제대로 된 판단이 나올 것으로 기대를 해보고요. 장동혁 당 대표 입장이 굉장히 중요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들었나, 이분이 또 판사 출신이니까. 이분이 또 했던 입장 영상이 일단 준비가 되어 있는데요. 좀 듣고 이어가 보겠습니다.
◆ 장동혁>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무기징역이 선고되었습니다. 안타깝고 참담합니다. 아직 1심 판결입니다. 무죄 추정의 원칙은 누구에게나 예외 없이 적용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이미 여러 차례 사과와 절연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고 그에 따른 변화와 혁신의 노력도 지속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과와 절연의 주장을 반복하는 것은 분열의 씨앗을 뿌리는 일입니다. 그리고 분열은 최악의 무능입니다.
◇ 박재홍> 장동혁 당 대표의 입장, 일단 1심이다. 무죄 추정 원칙이 적용돼야 된다라는 것이고 분열의 씨앗, 무능이다. 갈라치기 하지 마라. 절연, 사과 얘기 그만해라. 이런 거잖아요. 김용남 의원님.
◆ 김용남> 아니, 언제 사과를 하고 언제 절연을 했다고 저런 얘기를 하는 거예요? 저는 기억이 없는데. 그러니까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해서 유감 표명 정도가 살짝 있었던 것 같고 본격적인 사과는 들은 기억이 없고 더더군다나 절연은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거 같은데 아니, 이미 사과 절연을 했다고 우기니 답답하긴 해요. 언제 했다는 건지 잘 모르겠고 저게 바로 장동혁 대표의 명확한 한계죠. 사실 장동혁 대표를 향해서 이른바 절윤을 하라는 요구가 저는 잘못된 요구라고 생각을 해요. 왜냐하면 장동혁 대표 자체가 윤 어게인이에요, 본인 자체가. 근데 어떻게 절연을, 절윤을 해, 그 사람이.
◇ 박재홍> 내가 윤석열이다.
◆ 김용남> 본인이 그런 입장인데, 여태까지. 적어도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해서부터 지금까지는 본인 자체가 윤 어게인인데 어떻게 절윤을 해요? 그러니까 그건 국힘이 절륜을 하는 방법은 지금 지도부를 엎어버리는 것밖에 없는 거죠. 그러면 국힘은 절륜을 할 수 있겠죠. 하지만 장동혁 대표 개인은 못해요. 그건 자기 부정이 될 수밖에 없거든요.
그리고 판사 생활을 한 분이 이게 무죄 추정의 원칙을 계속 오해하는 분들이 많은데 이게 1심 판결일 뿐이다. 무죄 추정의 원칙 이런 얘기를 하잖아요. 그러니까 아직 형이 확정된 게 아니니까 내란 수괴임을 전제로 얘기하지 마라 이런 취지로 한 것 같아요. 근데 무죄 추정의 원칙은 해당 사건의 재판을 담당하는 재판부가 유죄 심증을 갖고 재판하지 말라는 거지 사회적으로 아니면 일반인들이 저 사람은 무조건 아직까지는 무죄야, 유죄 확정이 안 됐으니까. 무죄임을 전제로 사회적 행동을 하라는 의미가 절대로 아니에요. 약간 기본을 헷갈리는 것 같아요.
◆ 김용남> 전당대회 출마할 때부터.
◆ 정옥임> 아니, 그러니까 그 전을 보면 그런 기록이 있으니까 그래도 뭐라 그럴까 좋게 말해서 유연하게 어떤 당의 이익을 생각하지 않을까라는 일말의 기대감이 있었는데 오늘 보니까 정말 이런 정치인은 정말 상대하기 힘든 정치인이에요. 왜냐하면 적어도 많은 사람들이 절윤이라는 표현은 하지 않아도 재판부의 결론을 존중한다 내지는 그렇게 나올 줄 알았지 저렇게 세게 마치 또 주사 한 방을 맞고 나온 것처럼 뭔가 그렇잖아요. 그 기대치보다 훨씬 세게 지금 얘기를 하는 상황이고 어제의 원내대표의 입장 표명과도.
◇ 박재홍> 송언석 원내대표.
◆ 정옥임> 상당히 다르단 말이에요. 그래서 아무튼 지금 지귀연 판사의 판결문 가지고 얘기했지만 다 들어갔어요. 지귀연 판결문, 그다음에 배현진 가처분, 김종혁 가처분 지금 오로지 이게 아주 그 탑 이슈예요, 장동혁 대표의 이런 행보. 이것이 당의 운명을 어떻게 만들 것이며 그 안에 그 배지 달은 국회의원들이 과연 분연이 일어날 것인가 아니면 자신의 그 이해관계 때문에 이렇게 지켜보다가 그 무임승차하려고 할 것인가 그게 지금 이슈가 돼버리고 말았어요.
◇ 박재홍> 이재영 의원님 오늘 장동혁 대표의 기자회견문을 면밀히 분석을 하셨는데 추가로 말씀해 주세요.
◆ 이재영> 저는 지귀연 판사에 대한 것은 솔직히 말해서 헷갈리지 않았어요. 근데 장동혁 대표의 입장문을 보면 헷갈리는 점이 많습니다. 왜냐하면 구구절절 맞는 말도 많거든요.
◆ 정옥임> 어디에?
◆ 이재영> 행동으로 결과로 책임지는 정치가 보수다. 그거는 맞는 얘기잖아요.
◇ 박재홍> 그 문장, 세트에서 하나.
◆ 이재영> 국민의힘에 요구하는 것은 유능함이다 당연하죠. 그리고 변화하고 혁신하는 국민의힘을 원하고 있다. 맞는 말이고 자유와 법치 책임과 균형이라는 가치를 지키기 위해 당당함과 유능함을 회복하자 되게 맞는 말이거든요. 근데 거기 중간중간에 들어간 내용들이 거기에 어울리지 않는 얘기죠.
왜냐하면 일단 강한 국민의힘 변화하고 혁신하는 국민의힘인데 왜 국민의힘의 당명부터 바꾸려고 하는가, 그런 생각도 좀 들고 아까 말씀하셨듯이 만에 하나 이것이 윤석열 전 대통령과 지금 절연한다. 이런 내용이 조금이라도 들어가 있었더라면 솔직히 말해서 모든 진보 보수 언론 할 것 없이 이거는 절연이 아니고 보호, 수호다라는 논평을 내지 않았겠죠.
그러니까 듣는 모든 국민 대다수가 그렇게 듣지 않았기 때문에 장동혁 대표가 무슨 메시지를 던지고자 했는지에 대해서 따지고 보면 결국에는 난 윤 어게인과 같이 함께 할 것이다. 그렇게밖에 들리지 않습니다.
◇ 박재홍> 중요한 건 자꾸 사과, 절연하자는 사람과 절연해야 된다고 그랬는데 송언석 원내대표가 어제 국민들께 송구하다. 헌정 질서를 위협하고 파괴하는 어떤 세력과 단호히 선을 긋겠다. 이렇게 입장을 냈으면 장동혁 당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는 절연된 겁니까?
◆ 박원석> 아니, 그래서 송언석 원내대표를 위시한 국회의원들이 어떤 판단과 선택을 하는지가 중요하게 남아 있는 거죠. 어제 송언석 원내대표의 얘기라면 그런 위헌 주장을 하는 세력과 단호히 선을 긋겠다고 얘기를 했는데 그 세력이 장동혁 대표예요. 그러면 선을 그어야 될 거 아닙니까? 그런 데다가 107명의 의원들도 그중에 특히 소장파들 같은 경우에 그동안에 장동혁 대표를 향해서 여러 가지 호소도 하고 촉구도 하고 변화에 대한 기대를 내비쳤는데 결국 장동혁 대표는 어제 선명하게 매니페스토를 한 겁니다. 자기 선언문을 낸 거예요.
저는 이게 장동혁의 진화라고 봐요. 장동혁이 당대표가 돼서 처음에 좀 모호한 입장에서 필리버스터 거치고 단식 거치고 급기야 오늘 기자회견을 통해서 선명한 윤 어게인임을 확인시키는 그리고 그걸 만방에 선언하는 그런 매니페스토를 한 겁니다. 더 나아가서 여기에 대해서 문제 제기하는 세력은 절연해야 될 세력이다. 그러니까 절윤을 하랬더니 당을 절단 내고 있는 거예요. 그 선언을 한 건데 그러면 이렇게 당이 절단 나는 상황에서 국회의원들이 어떻게 선택할 거냐.
◇ 박재홍> 원내에서.
◆ 박원석> 지금 당원으로 가면 아마 자신이 있을 거예요, 장동혁 대표는.
◇ 박재홍> 재신임 투표해도.
◆ 박원석> 최근에 급증한 당원들은 대체로 그런 윤 어게인 지지 당원들이기 때문에 당원 총투표니 당원들의 여론이 이리로 가면 본인이 승산이 있다. 그런데 문제는 국회의원들이죠. 그리고 어쨌든 이 제1야당 107명의 의원들을 갖고 있는 정당에서 의원들이 어떤 입장을 비추는지가 중요한데 저런 장동혁 대표의 입장과 함께 갈 수 없다면 불신임해야 됩니다.
그리고 있는 당직 다 던지고 장동혁이 저걸 포기하든가 아니면 장동혁이 대표에서 내려올 때까지 싸우지 않는 한 저는 장동혁 대표는 이미 판을 읽었다고 봐요. 내가 지난번에 단식 끝나고 나서 이 말 저 말 나오길래 직 걸고 서로 신임 한번 해보자고 했는데 아무도 안 들어왔잖냐, 못 들어올 거잖아라는 판세를 읽었기 때문에 저렇게까지 나갔다고 봐요. 그러면 의원들이 어떻게 할 건지가 남아 있는 거죠.
◇ 박재홍> 김용남 의원님.
◆ 김용남> 별일 없을걸요?
◇ 박재홍> 그래요, 주말에? 주일까지?
◆ 김용남> 저는 그렇게 가열차게 장동혁 대표 물러나라고 결기 있게 싸우는 현역 의원이 글쎄 한두 명 나올 수 있을까, 근데 세가 형성이 안 될 거예요. 왜냐하면 그게 국힘 쪽에 수차례에 걸친 총선에서의 공천을 잘못한 결과가 지금 107명의 국회의원이거든요. 그게 쌓여 있어요. 이게 한두 번 그런 게 아니에요. 이게 누적된, 잘못된 결과물이 지금 107명의 현역 의원이라 그 현역 의원들은 사실 이번 지방선거가 남의 일이에요.
왜냐하면 지금 대구를 제외하고 어느 지역도 현역 국회의원이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출마하겠다는 사람이 한 사람도 없잖아요. 이번 지방선거는 자기 선거가 아니에요, 남의 선거지. 만약에 총선이 100여 일 남았다고 그러면 진짜 목숨 걸고 끌어내야겠다는 사람이 나왔을 텐데 지금 총선이 아직도 2년도 훨씬 더 남았기 때문에.
◇ 박재홍> 남의 선거다?
◆ 김용남> 남의 선거예요. 그래서 저는 그냥 장동혁 체제로 지방선거를 치를 것 같아요. 다만 지방선거를 참패한 이후에 장동혁 체제가 무너질 거냐, 말 거냐. 그러니까 장동혁 대표는 거기서도 안 물러나려고 할 거거든요. 근데 그때 그러면 의원들이 어떻게 나올 거냐, 그게 관건이라고 봐요.
◇ 박재홍> 정 의원님.
◆ 정옥임> 그 장동혁 대표나 그 안에 그 강경파들은 자신감일 수도 있지만 자기가 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이 레짐을 그대로 유지하는 거잖아요. 그리고 저도 그 말씀을 많이 드렸었는데 공천의 과정에서 이 사람들 되게 친할걸요? 그 지역구하고 TK, PK 아주 똘똘 뭉쳐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까 지금 얼굴 불 키면서 이건 아니잖아요라고 말 안 할 것 같아요, 또 그런 경험도 없고. 단지 과거에 나경원 의원 압박하는 연판장 돌릴 때 그것도 안 될까? 속으로 지금 그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요. 이게 지방선거에서 패배한다고 해서 당장 이 체제에 본인들이 물러나지 않는 이상 무너지지 않아요. 그게 아까 말씀하셨듯이 대체 세력도 없지만 대체 세력을 이끌어갈 리더로 세울 만한 사람이 지금 없는 것 같아요.
그런데 저는 그게 궁금한 게 이번 지방선거에 관심이 없다고는 하지만 왜 지방의회 의원들하고 그 국회의원들과의 관계라든지 이런 거 볼 때 지금 그 민심을 보면 불안하다는 걸 현장에서는 알거든요. 근데 그걸 또 모르는 이유가 주로 이 사람들이 TK 지역의 국회의원들이니까 사실 제일 갑갑한 건 아마 수도권의 소위 당협위원장들 아닐까 싶거든요. 그리고 좀 더 갑갑할 사람들이 수도권에 구청장이라든지 또는 경기도의 시장들인데 나가야 되는데 지금 자기네들이 그걸 제일 알 거란 말이에요. 그래서 지금 당장 급한 그 시장들은 지금 오세훈 시장이 그때 한 번 그 사퇴를 주장했듯이 그렇게 할 수 없나, 그런 아쉬움이 있어요.
◇ 박재홍> 한 말씀만, 1부를 마무리 해야 돼서.
◆ 김용남> 어느 정도 체급이 되면 그런 말을 할 수 있는데 다른 시장 군수들은 못하죠.
◇ 박재홍> 2부에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