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지난해보다 빠르게 발생한 패류독소 피해를 예방하고자 대응을 강화하고 나섰다.
도는 20일 수산안전기술원에서 관계기관 대책 회의를 열고, 패류독소 조기 발생에 따른 수산물 안전관리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달 29일 거제 조사 지점에서 채취한 담치류에서 기준치 이하이지만, 올해 처음으로 마비성 패류독소가 검출됐다. 지난 2일에는 거제 시방리 해역에서 허용 기준치를 초과한 수치가 확인됐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해 검출 시기가 눈에 띄게 빨라진 것으로, 특히 기준치 초과 시점은 한 달 이상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도는 기준치 초과 해역에 대해 패류와 피낭류 채취 금지 조치를 내리고 안내 현수막을 게시하는 등 현장 통제를 강화했다.
도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구축한 패류독소 전담 검사시설을 활용해 '당일 채취·당일 검사·즉시 통보'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신속한 검사 결과를 어업인에게 전달해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패류독소는 봄철 증식하는 유독성 플랑크톤을 섭취한 패류 체내에 축적되는 식중독균으로, 냉동하거나 가열해도 사라지지 않는다. 통상 수온이 상승하는 3월부터 발생해 4~5월 최고치에 달했다가 수온이 18도 이상 오르는 6월 중순쯤 소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