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감귤농협 직원 8억원 횡령 뒤 해외 도피

허위 계좌로 인건비 입금한 뒤 회수…경찰 수사·농협도 자체 감사

제주경찰청. 고상현 기자

제주감귤협동조합 직원이 수억 원대 자금을 횡령한 뒤 해외로 도피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제주경찰청은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로 제주감귤협동조합 회계 관리 직원 4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약 8억 원의 내부 자금을 빼돌린 혐의다.

그는 실제 근무하지 않은 노무 인력 명의의 허위 계좌를 만들어 인건비를 입금한 뒤 이를 다시 회수하는 수법으로 범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이달 초 해외로 출국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지난 4일 제주감귤협동조합의 고발장을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도 자체 감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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