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가온 축하 현수막이 사라졌다?… 알고 보니 'AI 합성' 해프닝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설상 종목 사상 첫 금메달을 목에 건 최가온(세화여고) 선수의 축하 현수막이 '악성 민원'으로 철거됐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서초구청은 19일 공식 입장을 통해 "최가온 선수 축하 현수막과 관련해 접수된 민원은 없었으며, 구청 차원에서 이를 철거한 사실도 없다"고 발표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최가온이 거주하는 서초구 반포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 게시된 현수막이 악성 민원이나 옥외광고물법 위반 등을 이유로 철거됐다는 주장이 제기됐으나, 이는 모두 허위로 드러났다. 이번 소동은 구글의 생성형 AI '제미나이'를 이용해 합성된 이미지가 유포되면서 시작된 해프닝으로 확인됐다.

논란 과정에서 선수의 성과보다 거주지의 시세나 배경에 집중하는 부정적인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일부에서는 "고가의 자산가 집안 배경을 언급하며 엘리트 교육의 결과물"이라고 폄하하는 시각을 보였으나, 대다수 누리꾼은 "수술과 재활을 견뎌낸 어린 선수의 노력을 거주지 가격과 연결 지어 비난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최가온은 지난 13일 이탈리아 리비뇨에서 열린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특히 최가온은 2018 평창 대회 당시 클로이 김(미국)이 세운 이 종목 최연소 금메달 기록을 경신하며 세계 스노보드 역사를 새로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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