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피겨스케이팅 간판' 이해인(고려대)이 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서 시즌 베스트 기록을 수립했다.
이해인은 20일(한국 시각)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4.15점, 예술점수(PCS) 66.34점을 합해 140.49점을 받았다. 앞서 치러진 쇼트 프로그램 70.07점을 더해 최종 총점 210.56점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이해인의 최고 기록이다. 개인 총점 최고 기록은 지난 2023년 월드 팀 트로피에서 세웠던 225.47점이다.
'클린 연기'를 선보였다. 이해인은 16번째 순서로 은반에 올라 조르주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 선율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다.
첫 점프 과제 더블 악셀-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을 성공하며 산뜻하게 시작을 알렸다. 트리플 루프, 더블 토루프, 더블 루프로 이어지는 콤비네이션 점프도 침착하게 수행했다. 트리플 살코와 트리플 루프 역시 안정적이었다.
플라잉 카멜 스핀은 최고 난도인 레벨4를 받았다. 코레오 시퀀스를 통해 음악의 흐름을 살리며 연기를 이어갔다.
이해인은 후반부에 트리플 러츠와 트리플 플립-더블 악셀 시퀀스, 트리플 플립을 차례로 소화했다. 이어 플라잉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 스텝 시퀀스,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 모두 레벨4 판정을 받으며 프로그램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