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스타인 의혹' 英 앤드루 전 왕자, 경찰에 체포…찰스 3세 "법대로"

앤드루 전 왕자, '공무상 부정행위' 혐의로 체포
찰스 3세, 앤드루 전 왕자 체포에 "법대로 가야 한다"

앤드루 전 왕자. 연합뉴스

미국 억만장자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 관련 의혹을 받아온 앤드루 마운트배튼 윈저 전 영국 왕자가 현지시각 19일 경찰에 체포됐다고 로이터와 AFP 통신이 보도했다.

템스밸리 경찰은 이날 찰스 3세 영국 국왕의 사유지인 노퍽 샌드링엄 영지에 있는 앤드루의 거처 우드팜을 급습해 공무상 부정행위 혐의로 앤드루를 체포했다.

찰스 3세의 동생인 앤드루는 엡스타인과 친분을 유지하며 엡스타인을 위해 일한 버지니아 주프레가 미성년일 때부터 여러 차례 강제로 성관계를 했다는 등의 의혹으로 왕자 칭호와 모든 훈작을 박탈당했고 이후로도 추가 의혹이 계속 제기됐다.

엡스타인 문건으로 앤드루가 2011년 정부 기밀 정보를 엡스타인에게 전달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경찰은 군주제 반대 단체로부터 공무상 부정행위 의혹이 있다는 고발을 받고 수사 여부를 검토해 왔다.

외신은 템스밸리 경찰은 이후 앤드루에 대해 정식 수사에 착수했으며 이날 노퍽 외에 버크셔에 있는 한 장소도 수색한 것으로 전했다.

한편, 찰스 3세 영국 국왕은 성명에서 "앤드루 마운트배튼 윈저와 공무상 부정행위 혐의에 관한 소식을 듣고 깊이 우려한다"며 "그다음은 이 문제가 적합한 방식으로 수사되는 완전하고 공정하며 적절한 절차"라고 말했다.

이어 "전에 말했듯이 그들(수사당국)은 우리의 전폭적인 지원과 협력을 받을 것"이라며 "법은 법대로 가야 한다고 확실히 말해두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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