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골드' 중국과 '최고 성적' 일본…'이것' 달랐다?[어텐션 뉴스]

피겨 스케이팅 페어 종목에서 금메달을 거머쥔 미우라 리쿠. 연합뉴스

[앵커]
2026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 특집 어텐션 밀라노! 오늘은 오수정 기자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어떤 소식 가져오셨습니까?
 
[기자]
대회 중반을 넘어선 이번 올림픽, 일본과 중국의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일본은 금메달 4개를 포함해 19개 메달로 이미 역대 최고 기록을 넘어선 반면, 중국은 아직 금메달이 없습니다.
 
[앵커]
직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중국이 사상 최대 메달을 기록했는데 불과 4년 전 대회와 격차가 크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2022년 대회에서 중국은 홈 어드밴티지를 등에 업고 쇼트트랙, 스키, 스피드스케이팅 등에서 금메달을 9개를 휩쓸었는데요. 이번 대회에서 흐름이 완전히 끊겼습니다.
 
반면 일본은 스노보드와 피겨 스케이팅 페어 종목에서 금메달이 연이어 나오면서 역대 동계올림픽 최고 기록을 쓰고 있습니다.
 
장기간에 걸친 투자와 선수층 확대를 통해 종목 저변을 넓혀온 일본과 홈 어드밴티지 효과가 사라진 후 경쟁력 유지 과제가 있는 중국의 대비를 보여주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앵커]
장기간 투자와 종목 확대의 성과는 우리나라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네요.
설날 마지막 연휴인 오늘도 우리나라 메달이 기대되는 경기들이 예고돼 있다고요?
 
[기자]
우리나라 전통의 효자종목, 쇼트트랙 '노골드' 소식에 내심 아쉬움을 느끼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다가오는 새벽 경기 함께 응원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우리 대표팀 최민정, 김길리, 심석희, 이소연 선수가 내일 새벽 5시 여자 3000m 계주에서 첫 금메달을 노립니다.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결승행. 연합뉴스

[앵커]
쇼트트랙 중에서도 특히나 여자 계주는 우리가 항상 금메달을 바라보는 강세 종목이잖아요?
 
[기자]
역대 8차례 올림픽에서 무려 금메달 6개, 은메달 1개입니다.
 
1994년 릴리함메르 대회 때부터 2006년 토리노 대회까지 무려 4연패의 기록을 썼고요.
 
2014년 소치와 2018년 평창 대회에서도 2연패를 달성했습니다.
 
지난 2022년 베이징 대회에서는 네덜란드에 밀려 은메달을 차지했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준결승부터 한국의 기세가 무섭습니다.
 
특히 최민정 선수가 두 차례나 역전 레이스를 이끌면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는데요.
 
결승에서 만나는 캐나다, 네덜란드, 이탈리아 모두 쉽지 않은 상대지만 최상의 컨디션과 호흡으로 8년 만에 정상을 탈환하겠다는 각오입니다.
 
[앵커]
우리 쇼트트랙 선수들의 시원한 금빛 질주를 기대합니다.
오늘 주목해야 할 또 다른 경기는요?
 
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빅에어 시상식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유승은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기자]
스노보드 빅에어 종목에서 값진 동메달을 수확한 유승은 선수가 오늘 밤 10시 30분 스노보드 여자 슬로프스타일에서 '멀티 메달'에 도전합니다.
 
원래 경기는 어젯밤 9시에 열릴 예정이었는데요. 며칠째 폭설이 이어지면서 대회가 하루 연기됐습니다.
 
[앵커]
유승은 선수가 이 종목이 본인의 주종목은 아니라면서요?
 
[기자]
동메달을 목에 걸었던 빅에어와는 달리 슬로프스타일은 유승은의 주종목은 아니라고 합니다. 올림픽을 위해서 반짝 벼락치기를 한 끝에 출전권을 따냈다고 하는데요.
 
훈련에서는 슬로프스타일 주행을 완벽하게 끝낸 적도 손에 꼽는다고 하는데, 실전에선 달랐습니다.
 
유승은 선수, 예선에서 완벽한 주행을 선보이며 3위의 기록으로 결선에 진출했는데요. 슬로프스타일에서도 메달을 목에 건다면,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동계올림픽 설상 종목에서 2개의 메달을 획득하는 기록을 쓰게 됩니다.
 
[앵커]
실전에 강한 유승은 선수, 시상대 위에서 환한 미소를 다시 한 번 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현재 여자 컬링 경기도 진행 중이죠?
 
[기자]
네. 여자 컬링 대표팀, 현재 전통의 강호 스웨덴과 8차천 경기를 진행 중입니다.
 
이번 올림픽에 출전한 여자 컬링 대표팀은 총 10개 팀이고 이 중 4팀이 4강에 진출해 메달에 도전하는데요. 우리 대표팀은 어제 스위스와의 경기에서 아쉽게 패해 공동 4위를 기록 중입니다.
 
현재 진행 중인 스웨덴과의 경기, 그리고 내일 저녁 열리는 캐나다와의 경기에서 최소 한 경기 이상을 이겨야 나머지 국가들의 결과에 따라 메달 결정전 진출 여부가 결정됩니다.
 
[앵커]
컬링, 스노보드, 쇼트트랙 계주까지 대한민국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합니다. 오늘의 어텐션 밀라노는 여기까지! 오수정 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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