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이재명 정부 부동산 정책을 겨냥한 공세에 열중하고 있다.
설 연휴 기간 공식 논평만 15건을 생산하면서다.
국민의힘 대변인단은 14~18일 닷새간 발표한 논평 25건 중 15건에서 다주택자를 겨냥한 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이재명 대통령 'SNS 정치'를 문제 삼았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18일 명절 밥상머리 화두로 "이 대통령의 국민을 겁박하는 부동산 독재"를 꼽은 뒤 "편가르기로 지지층만 결집하려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또, 이 대통령이 "다주택이 다 문제는 아니다"라며 투기용 다주택을 구분해야 한다고 지적하자 추가 논평을 통해 "다주택자를 마귀, 악마로 몰이붙이더니 이제 와 한 발 물러섰다"고 꼬집었다.
이어 "대출이 막힌 시장에서 그 물량을 살 수 있는 사람은 결국 현금 부자들이며, 자산 격차만 더욱 공고해질 뿐"이라고 강조했다.
조용술 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다주택이 돈이 되게 만든 정치인'을 '사회악'으로 규정한 데 대해 "부동산 폭등의 주범은 공급 없는 규제 일변도 정책을 추구한 문재인·이재명 정권"이라고 반박했다.
공식 논평 외에, 부동산 공세에 최선봉에 선 건 장동혁 대표였다.
장 대표는 지난 16일 이 대통령이 장 대표 보유 주택이 6채라는 언론 보도를 언급하자 시골집에 거주 중인 노모가 "이 집 없애려면 얼른 죽어야지"라며 한탄했다고 맞받았다.
이틀 뒤엔 "날 풀리면 서울에 50억짜리 아파트 구경가기로 했다"는 노모의 말을 통해, 과거 정부의 다주택 규제 이후 서울 강남의 '똘똘한 한 채'로 주택 수요가 몰렸다는 점을 에둘러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