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 절단 위기' 린지 본, 이탈리아서 4차례 수술 후 미국 귀국

다리 수술을 받은 린지 본. 린지 본 인스타그램 캡처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알파인 스키 경기 중 큰 부상을 입었던 '스키 전설' 린지 본(미국)이 고국으로 돌아갔다.

본은 17일(한국시간) SNS를 통해 귀국 소식을 전하며 "일주일 넘게 제 발로 서지 못한 채 병원 침대에서만 생활해왔다"며 "아직은 서 있을 수 없는 상태지만 고국 땅을 밟아 기쁘다. 그동안 치료를 도와준 이탈리아 의료진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왼쪽 무릎 전방십자인대 파열이라는 악재를 딛고 출전을 강행했던 린지 본은 지난 8일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의 토파네 알파인스키 센터에서 열린 여자 활강 경기 중 사고를 당했다. 출발 13초 만에 두 번째 곡선 주로에서 오른팔이 기문에 부딪히며 중심을 잃고 설원에 나뒹굴었다.

다리 절단 가능성까지 제기될 정도로 심각한 부상이었다. 정형외과 전문의 베르트랑 소네리 코테 박사는 "스키 선수로의 복귀를 논할 단계가 아니다. 이런 부상은 경우에 따라 다리 절단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스스로 일어서지 못한 본은 곧바로 헬리콥터에 실려 현지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왼쪽 다리 골절로 이탈리아에서만 네 차례 수술을 받았다. 미국으로 이동한 린지 본은 향후 추가 수술과 재활 치료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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