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중이 없어" 뒤로 들어와 욕 먹었던 伊 쇼트트랙 선수, 또 뒤로 골인?

쇼트트랙 혼성 2000m 계주에서 뒤로 들어온 피에트로 시겔. 연합뉴스

지난 1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혼성 2000m 계주 결승.

경쟁자들을 제친 피에트로 시겔(이탈리아)은 결승선을 앞두고 뒤로 돌아섰다. 그대로 양팔을 들어올린 뒤 환호하며 결승선을 통과했다. 당시 시겔은 "홈 관중의 열기에 보답하기 위한 행동이었을 뿐, 상대 팀을 무시하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시겔의 해명과 달리 비난이 쏟아졌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우스꽝스럽고, 오만한 세리머니"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시겔은 다시 한 번 뒤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16일 열린 남자 500m 예선 2조. 아브잘 아즈갈리예프(카자흐스탄), 레이니스 베르진스(라트비아), 푸르칸 아카르(튀르키예)와 경쟁한 시겔은 2위로 예선을 통과했다. 시겔은 뒤로 돌아 엉덩이부터 결승선으로 들어왔고, 아즈갈리예프의 날이 먼저였다.

다만 혼성 2000m 계주와 달리 의도는 없었다. 베르진스, 아카르의 충돌을 피하는 과정에서 어쩔 수 없이 뒤로 돌아섰고, 그대로 결승선을 통과한 것. 중계진도 "앞서 동료들을 가리키며 여유 있게 뒤로 들어왔지만, 이번에는 기적적으로 간신히 서서 들어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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