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스케이팅 유타 레이르담(네덜란드)은 역시 스타였다. 세리머니 한 번에 100만 달러(약 14억5000만원)의 가치를 창출했다.
레이르담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개막 전부터 논란의 대상이었다. 인스타그램 팔로워만 600만 명의 훌쩍 넘는 글로벌 스타, 그리고 마이크 타이슨(미국), 앤서니 조슈아(영국)와 복싱 대결을 펼친 인플루언서 제이크 폴(미국)의 약혼자. 여기에 전세기를 타고 밀라노로 향했고, 개회식마저 불참하면서 뭇매를 맞기도 했다.
하지만 실력으로 비난을 잠재웠다.
지난 1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000m에서 1분12초31 올림픽 신기록과 함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어 16일 500m에서는 31초15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추가했다.
특히 1000m에서 금메달을 확정한 뒤 유니폼 지퍼를 내린 뒤 숨을 골랐다. 이 과정에서 나이키의 흰색 스포츠 브라가 노출되면서 경기 외적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영국 더 선은 17일 "레이르담이 금메달 세리머니로 1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릴 가능성이 제기됐다. 금메달을 딴 뒤 유니폼 지퍼를 내려 나이키 스포츠 브라를 드러냈다. 이 장면은 전 세계로 빠르게 퍼졌고, 나이키의 2억9800만 인스타그램 팔로워들에게도 공유됐다"고 전했다.
마케팅 에이전시 브랜슬리트의 프레데리크 더 라트는 네덜란드 AD를 통해 "나이키와 계약을 고려할 경우 100만 달러가 넘는 보너스도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 비즈니스 매거진의 편집장은 인스타그램 팔로워 620만 명을 보유한 레이르담이 스폰서 게시물을 올릴 경우에는 팔로워 1명당 약 1센트를 벌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놓았다. 나이키가 포함된 게시물을 올릴 경우 약 7만3500달러를 벌 수 있다는 계산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