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 보컬 가능 밴드' 캐치더영이 궁금하다면 들어야 할 곡[EN:터뷰]

지난 13일 서울 서초구 에버모어엔터테인먼트에서 만난 밴드 캐치더영. 에버모어엔터테인먼트 제공

정규앨범에 실린 14곡 전 곡에 멤버 5인 전원이 참여한 팀. 꾸준히 단독 콘서트를 열고 음악 페스티벌에도 출연하는 팀. 다양한 장르를 시도하는 데 두려움이 없고 '전원 보컬'이 가능한 팀. 캐치더영

CBS노컷뉴스는 지난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에버모어엔터테인먼트에서 캐치더영을 만났다. 인터뷰 두 번째 편은 일종의 부록이다. 캐치더영이라는 팀의 강점과 자기소개부터, 어떤 계기로 지금의 악기를 다루게 됐는지와 추천곡을 들어봤다.

우선 아직 캐치더영이라는 밴드를 잘 모르는 독자를 위해 각자 팀에서 하는 역할이 무엇인지, 캐치더영이라는 팀의 강점이 무엇인지 물었다.

"저는 캐치더영에서 베이시스트이자 보컬을 하고 있는 산이입니다. 캐치더영은 음악뿐 아니라 퍼포먼스, 무대에서의 에너지 또한 장점이기 때문에 직접 무대를 보기 전과 후가 다를 것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또한 여러 버스킹과 클럽공연, 페스티벌에서 쌓은 경험은 절대로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기 때문에 기성세대 밴드만큼의 노련함도 갖고 있다는 점이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산이)

"안녕하세요, 캐치더영에서 기타 치고 있는 기훈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함께 살아가는 세상에서 여러분들을 위해 노래하고 같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밴드가 되어 드릴게요! 저희 팀은 라이브 실력이 아주 좋기 때문에 꼭 콘서트에서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릴게요!" (기훈)

"저는 캐치더영에서 노래를 하고 있는 김남현이라고 합니다. 가끔씩 기타도 치고 피아노도 칩니다. 캐치더영의 강점은 무대에서의 에너지가 많고 무대에 진심을 쏟아내는 것이 강점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조금만 저희에 대해 알아가시다 보면 멤버들의 이야기와 감정선도 자연스럽게 읽히실 거고 좋아하시게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늘 리스너 분들과 캐쳐(팬) 분들, 그 누구라도 저희의 음악을 듣고 같이 공감하고 위로받길 원해서 꾸준히 연습하고 작업하고 있습니다." (남현)

왼쪽부터 캐치더영 기훈, 정모. 에버모어엔터테인먼트 제공

"안녕하세요. 저는 캐치더영에서 드럼을 치고 있는 정모라고 합니다. 저희 팀의 강점은 모든 멤버가 보컬이 가능하고, 무대 위에서 무대를 장악하는 퍼포먼스도 가능한 팀이기 때문에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눈과 귀가 동시에 즐거운 만능 엔터테이너 팀이라는 점입니다. 라이브 실력으로만 봐도 뛰어난 실력과 정확도를 자랑하기 때문에 음악적인 면에서도 절대 밀리지 않는다는 것이 저희 팀의 가장 큰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모)

"안녕하세요. 캐치더영 키보디스트이자 보컬 막내 이준용입니다! 저희 밴드는 록, 발라드, 어쿠스틱까지 다양한 장르를 항상 시도하고 도전하며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는 밴드입니다. 또한 저희 밴드의 라이브 무대는 와이어리스 장비를 사용하여 무대 전체를 누비기 때문에 매우 화려합니다!" (준용)

초등학교 때부터 피아노 학원에 다니며 음악을 접했다는 남현은 "중3 때 기타와 드럼을 쳐 보다가 노래를 불렀는데 잘 맞는 것 같아서 보컬을 맡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운동선수 출신인 기훈은 "음악 듣는 걸 되게 좋아했다. 운동 그만뒀을 때 뭐 하지 싶었는데 음악 좋아해서 밴드부실 청소하면서 배웠다. 악기는 어릴 때부터 해야 하는데 이제 와서 뭐 할 거냐며 무시도 정말 많이 당했다. 거기에 반항심이 일어서 더 열의를 다했다"라고 전했다.

어린 시절부터 피아노, 기타 같은 악기를 갖고 놀았다는 산이는 "중1 때 교회에서 베이스 치던 형이 군대 가서 베이스를 치게 됐다. 하다 보니까 피아노를 계속 치기에는 너무 어렵고 기타를 계속 치기에는 맛이 없는 거 같았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솔직히 피아노와 기타는 대중들의 기대감이 높다. 기타 솔로든 피아노 솔로든 많이 연주를 들어봤으니까 어떤 게 좋고 안 좋은지 기준이 명확하달까. 그럼 베이스는 막 쳐도 되나? 그게 아니라 그만큼 블루오션이라는 의미다. 독보적인 연주자가 될 수 있게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준용은 "변성기가 오고 음악을 안 하다가 기타를 처음 잡아서 중학교 때는 기타 쳤다가 예고 진학 후 회사 들어와서 피아노를 배웠다. 처음엔 그렇게 원하지는 않았는데 배우다 보니까 재미와 책임감을 느껴서 키보디스트로 활동하게 됐다. 인생의 파트너인 악기를 고르지 않고 '선택' 당해서 처음엔 싫었는데 요즘 더 좋아지는 거 같다. 하루 종일 피아노만 친 날도 있다"라고 털어놨다.

왼쪽부터 캐치더영 산이, 준용, 남현. 에버모어엔터테인먼트 제공

캐치더영을 아직 모르는 청자에게 추천할 만한 곡으로 기훈은 '허리케인'(Hurricane)을 들었다. 그는 "뭔가 좀 안 해 왔던 색깔이기도 하고 반항적인 노래다. 너무 화가 나서 만들었는데 중독되는, 매료되는 매력이 있는 거 같다. 해외에 계신 분들이 더 좋아하실 거 같은데 기타 리프로 시작해 기타 리프로 끝나는 노래라 밴드의 맛을 살리지 않았나 싶다. 기타의 '쇠 맛'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남현은 '선인장 소년'을 꼽았다. 그러면서 "저희가 처음으로 낸 록 발라드 계열의 노래이기도 하고, 가사에 되게 많은 분들이 공감하실 수 있을 거 같다고 생각한다. 상처 있는 분들이나 기분 나쁘거나 우울했던 하루를 보낸 분들이 들으시면 좋을 것 같다. 직접적으로 위로해 주는 얘기는 아니지만 위로가 되는 부분이 있는 곡"이라고 말했다.

정모는 발매 전 '배리어'(Barrier)란 제목이었던 '스테이 바이 마이 사이드'(Stay By My Side)를 추천했다. 정모는 "저는 공연에서 그 노래를 하면 좀 울컥한다. 너희들의 방패가 되어줄 테니 너희도 나의 방패가 되어줘 하는 느낌?"이라며 "'스테이 바이 마이 사이드'로 위로를 받으시고 답답한 게 있을 땐 '허리케인' 듣고 푸시길 바란다"라고 제안했다.

산이는 이번 정규 1집 타이틀곡 '앰플리파이'(Amplify)를 추천하며 "눈 감고 딱 세 번만 들어보라고 요청하고 싶다. 머리에서 떠나지 않을 거다. 세 번만 들어보시면 '이거 중요한 자리에서 떠오르면 어떡하지?' 할 정도로 중독성이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준용의 추천곡은 정규 1집 수록곡 '더 좋은 날'(Better Days)이다. 이 곡을 '최애(가장 좋아하는)곡'이라고 한 준용은 "엄청 빠른 템포에 굉장히 밝은 느낌을 주는 코드 진행이다. '더 좋은 날이 오게 될 거야'라는 가사를 지닌, 약간 반전 매력으로 좋아하는 노래"라고 말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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