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우즈 대항마' 앤서니 김의 포효…약 16년 만의 우승 달성

연합뉴스

'교포 골퍼' 앤서니 김(미국)이 15년 10개월 만에 우승 기록을 쌓았다.

앤서니 김은 15일 호주 애들레이드의 그레인지 골프클럽에서 열린 LIV 골프 애들레이드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기록해 9언더파 63타를 쳤다. 최종 합계 23언더파 265타로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20언더파 268타를 작성한 2위 욘 람(스페인)과는 3타 차다.

2010년 4월 열렸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휴스턴오픈 이후 첫 우승이다. 앤서니 김은 타이거 우즈(미국)의 대항마로 칭해질 정도로 전 세계 골프계의 큰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2012년부터 돌연 골프와 관련된 활동을 전혀 하지 않았다. 그러다 2024년 LIV 골프에 합류했는데, 한 번도 '톱20'에 들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은 불가능해 보였다. 3라운드까지 욘 람(스페인), 브라이슨 디섐보(미국) 등이 구축한 공동 선두 그룹에 5타 차로 뒤졌다. 그러나 전반에만 버디 4개를 잡고 분위기를 바꾸더니, 12~15번 홀에서 4연속 버디를 써내며 승기를 잡았다. 17번 홀에서도 버디 퍼트를 넣었고, 마지막 18번 홀에서 파를 지키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한국 선수는 안병훈이 출전했다. 안병훈은 10언더파 278타의 성적으로 공동 24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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