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돔 더 가져와!" 밀라노 선수촌 열기에 놀란 IOC '추가 공급 계획'

스페인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 국가대표 올리비아 스마트가 공개한 올림픽 콘돔의 모습. 올리비아 스마트 틱톡 캡처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선수촌에 준비된 콘돔 1만 개가 전량 소진되자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추가 공급을 약속했다.

마크 아담스 IOC 대변인은 1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메인 프레스 센터에서 열린 브리핑을 통해 이른바 '콘돔 품절' 사태를 공식 확인했다. 앞서 이탈리아 매체 라 스팜파 등 현지 언론이 선수촌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콘돔 1만 개가 모두 사용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아담스 대변인은 "올림픽 현장에 밸런타인데이 분위기가 한창인 것 같다"며 보도 내용이 사실임을 밝혔다. IOC는 지난 1988 서울 하계 올림픽부터 성병 예방을 목적으로 선수촌 내 콘돔을 무상 공급해왔다. 2018 평창 대회 당시 약 10만 개, 2024 파리 하계 올림픽 때 약 30만 개가 배포된 것과 비교하면 이번 대회 준비 수량은 다소 적은 편이나, IOC는 조만간 물량을 추가 공급할 계획이다.

치열한 승부의 세계 속에서 꽃피운 로맨스도 화제를 모았다.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000m 금메달리스트인 유타 레이르담(네덜란드)은 연인인 '유튜버 복서' 제이크 폴로부터 깜짝 청혼을 받았다. IOC는 이를 두고 "경쟁 속에서도 인간적 교감과 사랑이 빛난 사례"라고 소개했다.

선수촌 곳곳도 밸런타인데이 분위기로 물들었다. 프레다초 선수촌 식당은 특별 장식과 함께 '밸런타인데이 리소토'를 메뉴로 내놓았으며, 코르티나 선수촌에서는 '내 밸런타인이 되어줄래?'라는 문구가 적힌 초코케이크를 제공해 선수들의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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