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글 싣는 순서 |
| ①'한강벨트'에 자가 소유 국회의원 41명…지역구엔 집 없어 ②금배지들 '부동산 모럴해저드'…지역구엔 전세, 서울엔 자가 ③서울에 자가, 지역구도 자가…다주택 의원 20명에 물어보니 ④지역구 집 한 채 뿐인 '착한' 국회의원 명단 ⑤"원룸 대신 공항길"…여의도로 출퇴근하는 국회의원 명단 ⑥국회의원 주거 전수조사 아카이브 |
지역구에 자가를 보유하거나 주택을 임대해 살고 있으면서 국회가 있는 서울에는 거처를 두지 않는 국회의원이 148명으로 파악됐다.
CBS노컷뉴스가 지난해 3월 공개된 공직자 재산공개 내역과 자체 조사를 토대로 250개 지역구 국회의원의 주택 보유 현황을 전수 분석한 결과다.
공직자 재산공개 내역에는 국회의원의 직계 존∙비속 자산도 포함되지만, 의원 본인과 그 배우자 명의 주택만 분석을 진행했다. 지역구가 없는 비례대표 의원은 분석 대상에서 제외했다.
분석 결과 전체 국회의원 가운데 148명(59.2%)은 지역구에 자가를 보유하거나 주택을 임대해 거주하면서 서울에 별도의 주거 시설 없이 지내는 것으로 파악됐다.
정당별로 보면 민주당에서는 111명, 국민의힘 33명, 진보당 1명(윤종오 의원)이었다. 무소속 의원 가운데 김종민∙우원식∙이춘석 의원이 포함됐다.
이들 일부는 지난해 재산 공개 후 국회의사당 인근 지역에 임대주택을 구했지만, 지역구에서 국회로 출퇴근하며 지역 유권자들과 접촉하는 경우도 있었다.
경남 김해을을 지역구로 둔 민주당 김정호 의원은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매일 출퇴근은 못하지만, 지역 행사 등이 있으면 지역구에 갔다가 첫 비행기로 올라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역에 내려가서 지역 주민들과의 접촉을 일상적으로 하는 것을 유권자들이 좋아한다"며 "출근 시간대라 유권자들과 지역 현안 얘기할 여유는 없지만 인사 정도 나눌 수 있다"고 전했다.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은 초선 의원 때는 지역구에서 출퇴근을 했지만, 점차 체력적 부담을 느끼게 됐다고 토로했다. 그는 "상임위원회 간사를 맡으니 도저히 출퇴근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힘 조지연 의원(경북 경산)과 민주당 이개호 의원(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군)은 본인 지역구가 아닌 지역에 주택을 보유하고 있었다.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부산 해운대갑)은 자가 주택 없이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아파트를 전세로 임차해 살고 있다.
CBS 연속기획 <국회의원 주거 보고서> 전수조사 결과는 노컷뉴스 페이지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