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순천·광양, 행정통합 균형발전 공동 건의

왼쪽부터 노관규 순천시장, 정기명 여수시장, 정인화 광양시장. 순천시 제공

전남 여수·순천·광양시가 전남·광주 행정통합 논의에 맞춰 동부권 상생균형발전을 위한 공동 건의에 나섰다.

순천시는 13일 순천대학교 70주년기념관에서 제41차 여수·순천·광양시 행정협의회 정기회의를 열고, 전남 동부권의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공동 건의안 3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3개 시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 과정에서 동부권이 산업 대전환의 전략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특별법에 행·재정 지원 근거를 명확히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석유화학·철강 등 기존 주력 산업의 고도화와 탄소중립 전환에 대응하고, RE100 기반 미래 첨단산업 복합거점을 조성해 이차전지·반도체·우주항공 등 신산업을 육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여수광양항의 북극항로 거점항만 육성과 여수공항 국제공항 승격도 건의 사항에 포함됐다.

또 통합특별시 출범 이후 광주·무안·동부 3개 청사가 권역별 특성에 맞는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기능별 본부제 도입을 특별법에 명시해달라고 요구했다. 동부청사를 미래 신산업과 에너지, 해양수산·관광 분야를 전담하는 본부로 지정해 균형발전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자는 취지다.

아울러 KTX·SRT 통합에 따른 전라선 좌석 확대 공급도 공동 건의했다. 산업·관광 수요 증가에 대비해 상시 수요 초과가 발생하는 전라선의 좌석을 확대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설명이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이번 공동 건의는 동부권의 위상과 역할을 행정통합 과정에서 분명히 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오래된 구조적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도록 3개 시가 협력해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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