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올림픽 '톱10' 진입을 노리는 대한민국이 국가별 메달 순위에서 일본을 턱밑까지 추격하고 있다. 최가온(17·세화여고)의 금메달 획득에 따른 결과다. 금맥(金脈)이 터지며 한국 대표팀의 사기도 크게 올랐다. 지난 2024년 파리하계올림픽 때처럼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낼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현재 돌아가는 정황은 파리 올림픽 때와 닮았다. 당시는 16세 반효진, 19세 오예진이 금메달을 따내면서 지금의 최가온처럼 선수단 전체 분위기를 바꿨다. 긍정적인 에너지는 기대 이상의 쾌거로 이어졌다.
파리올림픽에서 한국은 금메달 13개, 은메달 9개, 동메달 10개로 종합 8위를 차지했다. 올림픽 최다 금메달 타이기록도 작성했다. 당초 대한체육회가 목표로 삼은 금메달 5개, 종합 15위를 훌쩍 뛰어넘은 성적을 기록했다. 주요 외신 등은 이번 동계올림픽의 한국 성적을 15위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한국은 파리올림픽에서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8위) 이후 8년 만에 '톱10'에 진입했다. 이번 동계올림픽도 평창 대회 이후 8년 만에 '톱10' 진입을 노린다는 점에서 닯은꼴이다.
한국은 지난 10일 이후 메달을 획득하지 못하다가 13일(한국시간) 최가온이 한국 스키 사상 첫 동계올림픽 금메달을 따냈다. 이날 또 쇼트트랙 남자 1000m에서 대표팀 막내 임종언이 동메달을 획득다.
앞서 지난 9일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에서 김상겸(하이원)이 은메달, 10일 스노보드 여자 빅에어에서 유승은(성복고)이 동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이로써 한국은 13일(한국시간) 오후 4시 30분 현재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마크했다. 메달 종합 순위는 공동 15위에서 11위(금메달 수 기준)로 뛰어올랐다. 특히 10위 일본을 턱밑까지 추격하는 등 속도를 내고 있다. 일본은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6개로, 아시아권 국가 중 유일하게 10위권에 랭크돼 있다.
중국은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로 한국보다 5계단 낮은 16위를 기록 중이다. 1위는 노르웨이(금 7개, 은 2개, 동 5개), 2위는 이탈리아(금 6개, 은 3개, 동 8개)다. <위 국가별 메달 순위 참조>
한국은 이번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 이상, 톱10 진입을 목표로 삼고 있다. 스켈레톤, 피겨스케이팅, 쇼트트랙, 컬링 등 14일(한국시간)부터 설 연휴를 지나 22일까지 한국 선수들의 경기 일정이 빼곡히 잡혀 있다. 태극전사들의 낭보가 이어질지에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