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 양돈 단지' 홍성군,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차단 총력

거점소독시설을 방문한 이용록 홍성군수(오른쪽). 홍성군 제공

설 연휴를 앞두고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전국 최대 양돈 단지' 충남 홍성군이 추가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900마리의 돼지를 사육 중인 홍성군 소재 농장에서 평소보다 폐사하는 돼지가 늘자 농장주가 군에 신고했으며 충남도 동물위생시험소가 폐사축 1마리와 동거축 10마리를 검사한 결과 13일 0시 6마리가 양성으로 확인됐다.

홍성군은 발생 직후 해당 농장에 초동 방역팀을 투입해 출입 통제와 소독 조치 등에 나섰다. 또 아프리카돼지열병 행동지침(SOP)에 따라 발생 농장 반경 10㎞ 이내를 방역대로 설정하고 해당 구역 내 212개 농가에 대해 긴급 예찰을 실시했다.

도내 양돈농장, 도축장, 사료공장 등 축산 관계 시설 및 차량에는 13일 0시부터 15일 00시까지 48시간 동안 일시이동중지(Standstill) 명령이 내려졌다. 이와 함께 역학 차량이 방문한 농가 등에 대해서는 방문일로부터 19일간 이동 제한 조치를 실시해 오염원 전파를 원천 차단하고자 한다고 군은 설명했다.

방역 현장의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관내 전체 양돈농가 321호에 각각 생석회 200㎏과 소독약 10L을 공급했고, 홍성읍 거점소독시설과 광천읍 우시장 거점소독시설을 24시간 가동하며 축산 차량의 소독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이병민 홍성군 축산과장은 "전국 최대의 축산 단지인 홍성에서 발생한 이번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가용 가능한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추가 확산을 막고 축산 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사활을 걸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설 명절 기간 이번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은하면 대판리 지역 방문은 가급적 자제해주시길 귀성객분들께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홍성군은 관내 모든 양돈 농가를 대상으로도 외출 자제와 외부인 출입 통제를 당부하고, 농장 내부 소독과 장화 갈아신기 등 기초 방역 수칙 준수를 강력히 권고하는 한편 의심 증상 발견 시 즉시 신고해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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