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가 차세대 소형모듈원전(SMR) 1호기 유치를 위한 범시민 추진단을 발족하고 본격적인 유치 활동에 나섰다.
경주시 원전범시민대책위원회는 13일 시청 알천홀에서 제3차 전체회의를 열고 'i-SMR 1호기 경주유치추진단' 출범을 의결했다.
추진단은 범대위 전체 위원 37명으로 구성되며, 유치 부지 결정 시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한다.
앞으로 △범시민 유치 서명운동 전개 △유치 결의대회 개최 △대정부 및 국회 건의 활동 △전략적 언론 홍보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유치추진단은 이날 i-SMR 유치 결의문도 채택했다. 결의문에는 △경주시가 SMR 1호기의 최적지임을 분명히 하고 △정부의 조속한 지정 결단을 촉구하며 △안전과 상생을 원칙으로 책임 있게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내용을 포함했다.
경주시는 앞으로 진행할 'i-SMR 유치 기원' 범시민 서명운동을 통해 모은 서명과 이날 채택한 결의문을 한국수력원자력에 전달해 i-SMR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유치 의사를 밝힐 예정이다.
한국수력원자력과 원자력환경공단 본사가 있는 경주는 월성원전과 중저준위방폐장 등 주요 원자력 시설이 집적돼 있다.
특히 문무대왕과학연구소와 SMR 국가산업단지를 조성 중이어서 연구개발(R&D)부터 실증·운영까지 이어지는 산업 전 주기 기반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추진단 출범은 SMR 유치를 향한 시민의 뜻을 분명히 한 계기로 행정과 정책 역량을 총동원해 실질적인 성과로 연결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