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이 사내 협력사 직원들에게 성과급으로 총 2천 억원을 지급했다. 이는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등 국내 조선사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HD현대중공업은 2025년 경영 성과를 기준으로 사내 협력사 직원들에 대한 성과급을 확정했다고 13일 밝혔다.
1인당 명절 귀향비 50만 원을 포함해 최대 1200만 원 수준으로, 사내 협력사 직원 2만여 명에게 총 2천억 원을 지급했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사내 협력사 성과급이 협력사가 숙련 인력을 운영하고 장기근속을 유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동반자인 협력사가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상생 방안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앞서 HD현대중공업은 영업이익 적자와 상관없이 사내 협력사에 대한 성과금 지원을 이어왔다.
매년 기성금을 높여 온 것은 물론 명절 귀향비, 조·중·석식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또 학자금 지원 등 복리후생 제도를 운영하면서 우수 협력사 직원에게 직영 전환 기회도 주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달 협력사와 상생을 위한 '조선 수출 공급망 보증지원' 제도를 마련했다.
이 제도는 HD현대중공업이 50억 원을 출연하고 금융기관의 도움을 받아 만든 것으로, 협력사들이 최대 2.4% 포인트 인하된 금리로 운영자금 대출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