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중석에는 앉지 못하고, 철창에 갇히는 신세가 됐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을 관람하기 위해 이탈리아를 찾은 슬로바키아 국적 남성이 현지 경찰에 붙잡혀 밀라노 교도소로 이송됐다. 16년 전 이탈리아에서 저질렀던 연쇄 절도가 체포의 이유다.
슬로바키아 매체 'Denník N'은 12일(현지 시각) "이탈리아 경찰이 16년간 도피 중이던 슬로바키아 국적 남성을 검거했다"고 보도했다. 체포의 결정적 계기는 올림픽 아이스하키 경기였다.
'Denník N'에 따르면, 이 남성은 2010년 이탈리아의 한 법원으로부터 징역 11개월 7일을 선고받았다. 이탈리아의 상점에서 수차례 절도 행각을 벌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해당 남성은 형기를 채우지 않고 도주했다. 이후 16년 동안 행방이 묘연했다. 그러다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밀라노를 다시 찾았다가 결국 수갑을 차게 됐다.
이 남성은 슬로바키아와 핀란드의 아이스하키 경기를 보려다 경찰에 붙잡혔다. 현지 경찰은 관광객 등록 시스템을 통해 해당 남성이 밀라노에서 숙박 중인 사실을 파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