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설 명절을 맞아 시립묘지에서 플라스틱 조화 사용을 줄이기 위한 친환경 성묘 캠페인에 나선다. 성묘객이 몰리는 연휴 첫날 영락공원에서 국화 생화 2천송이를 무료로 나눠주고, 플라스틱 조화 반입을 제한한다.
광주광역시는 광주도시공사와 함께 설 연휴가 시작되는 14일 오전 10시부터 영락공원에서 '플라스틱 조화 없는 친환경 추모공원 캠페인'을 추진한다.
이번 캠페인은 설 명절 기간 성묘객이 집중되는 시기에 맞춰 플라스틱 조화 사용을 줄이고, 지속 가능한 친환경 성묘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했다.
시는 영락공원을 찾는 성묘객을 대상으로 국화 생화 2천송이를 선착순으로 무료 배부한다. 또 시립묘지 안으로 플라스틱 조화 반입을 제한하고, 생화나 종이 등 친환경 소재로 만든 조화 사용을 권장할 계획이다.
플라스틱 조화는 플라스틱과 금속이 섞인 재질로 제작돼 재활용이 어렵다. 장기간 햇볕에 노출되면 미세플라스틱으로 분해돼 환경오염을 일으킬 수 있다. 소각이나 매립 과정에서 탄소를 배출해 환경 부담을 키운다는 지적도 있다.
광주시는 지난해 설과 추석 명절 기간 생화 8500송이를 배부하고 플라스틱 조화 반입을 제한해 시립묘지 폐기물 발생을 줄였다. 친환경 추모공원 조성에 대한 시민 인식도 높였다는 평가다.
광주시 정미경 자원순환과장은 "성묘 문화 속 작은 선택 하나가 환경을 지키는 큰 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이번 설 명절에도 플라스틱 조화 대신 생화를 사용해 친환경 추모공원 조성에 함께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