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법무부가 주관하는 '육성형 전문기술학과 시범사업 공모'에 지역 내 3개 전문대학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능력과 전문 기술을 갖춘 유학생을 양성해 지역 중소기업의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됐다. 전국적으로는 16개 대학이 사업 대상으로 선정됐다.
부산에서는 지역 주력 산업인 기계·자동차 분야의 특화된 교육 역량을 토대로 경남정보대 기계과, 동의과학대 기계공학과, 부산과학기술대 자동차과 등 3곳이 이름을 올렸다.
시범사업에 선정된 대학 학과에 입학하는 외국인 유학생에게는 파격적인 비자(VISA)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우선, 입학 단계에서 한국어 능력(TOPIK 3급 이상)을 갖춘 경우 유학(D-2) 비자 발급 시 필요한 재정 능력 입증 요건이 면제된다.
재학 중에는 학업과 병행할 수 있는 시간제 취업 허용 시간이 기존 주당 30시간에서 35시간으로 늘어나 유학생들의 경제적 자립을 돕는다.
무엇보다 해당 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어 능력 요건을 갖춘 뒤 전공 관련 기업에 취업하면 '지역 산업 핵심 인력(K-CORE, E-7-M)' 비자를 발급받을 수 있다.
이 비자로 5년 이상 근무하거나 인구감소지역 내 동일 기업에서 3년 이상 근속할 경우 장기 체류가 가능한 거주(F-2) 자격을 신청할 수 있다.
박형준 시장은 "우수 유학생들이 부산에서 학업과 기술을 익혀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비자 지원부터 취업 연계까지 시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