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지지자에 옥중 손편지 "그래도 희망 있어…사랑합니다"

황진환 기자·스마트이미지 제공

'통일교 금품청탁'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수감된 김건희씨가 지지자들에게 감사를 표한 손 편지가 공개됐다.

12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김씨는 최근 한 지지자에게 보낸 편지에서 "김건희입니다. 편지를 읽고 그래도 희망은 있고 우리 친구들도 많다는 생각을 했다"고 썼다.

이어 "오늘은 일요일 저녁 8시를 향해 가는데 두어 시간 전에 굵은 함성이 들려서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며 "종종 밖에서 응원해주시는 분들에게 손이라도 흔들어 소통하고 싶지만 창이 전부 통제돼 어쩔 수가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음악도 틀어주시고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저를 위해 위로들을 해주시니 몸이 아파도 기운을 내야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정말 사랑합니다"라며 하나님, 용서, 위로 등을 언급하며 거듭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씨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명태균 여론조사 수수, 통일교 금품 수수 혐의로 작년 8월 민중기 특별검사팀에 구속기소 돼 지난달 28일 1심에서 징역 1년 8개월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통해 통일교 측의 교단 현안 청탁과 고가 금품을 받은 혐의는 대부분 인정했지만 나머지 혐의는 입증이 충분하지 않다며 무죄로 판단했다.

김씨와 특검팀 모두 항소한 상태다.

김씨는 항소이유서에서 금품 수수 등을 부인하고 "정치인의 배우자로서 선거 때 도움을 주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에게 인사치레를 한 것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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