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연매출 4조 5072억 '역대 최대'…아크 레이더스·메이플 견인

넥슨 4분기 및 연간 실적. 넥슨 제공

넥슨이 신작 '아크 레이더스' 흥행과 '메이플스토리' 프랜차이즈의 글로벌 확장에 힘입어 지난해 연간 최대 매출 기록을 경신했다.

넥슨은 작년 연간 매출 4조 5072억원, 영업이익 1조 1765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연매출은 2024년 국내 게임사 최초로 4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작년에도 전년 대비 6% 성장하며 안정적인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1조 16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 늘었고, 영업이익은 674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넥슨 4분기 및 연간 실적. 넥슨 제공

익스트랙션 슈팅 장르 신작 '아크 레이더스'는 지난해 10월 말 출시 이후 누적 판매량 1400만장을 넘어섰다.

지난 1월에는 최고 동시 접속자 수 96만명을 기록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특히 북미와 유럽 지역에서 성과가 두드러지며, 4분기 해당 지역 매출은 전년 대비 약 5배 증가했다. 분기 및 연간 기준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이다.

기존 핵심 IP의 확장도 성과를 보탰다. 국내 '메이플스토리(PC)'는 겨울 대규모 업데이트 효과로 4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14% 증가했고, 지난해 네 분기 연속 두 자릿수 성장률을 이어갔다. 해외에서도 현지 맞춤형 업데이트 전략이 주효하며 매출이 24% 늘었다. PC 버전과 '메이플스토리 월드'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프랜차이즈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43% 증가했다.

'FC' 프랜차이즈 역시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했다. 'FC 온라인'은 신규 클래스 추가와 프로모션 효과로 4분기 매출이 전년보다 확대됐다. '던전앤파이터(PC)'는 한국과 중국에서 모두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반등세를 보였고, 특히 한국에서는 서비스 20주년을 맞은 다양한 콘텐츠 업데이트에 힘입어 연간 매출이 전년 대비 108% 늘었다.

지난해 3월 출시된 '마비노기 모바일'도 장기 흥행 기조를 이어가며 4분기 실적에 힘을 더했다. 시즌 업데이트와 첫 컬래버레이션 콘텐츠가 이용자 반응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넥슨은 이 같은 실적을 토대로 신작 및 글로벌 확장 전략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지난 6일 중국에 선보인 '데이브 더 다이버' 모바일은 사전예약 150만명을 돌파했고, 출시 직후 현지 인기 순위 상위권에 안착했다. 이용자 평점 역시 9.4점을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넥슨은 중국 시장에서의 초기 반응을 기반으로 국내 및 글로벌 서비스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정헌 넥슨 일본법인 대표는 "지난해 아크 레이더스의 성공적인 론칭을 통해 넥슨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자사가 보유한 프랜차이즈의 지속 성장과 보다 많은 신규 IP 발굴로 국내외 유저들에게 더 큰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천기사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