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5회째를 맞는 '2026 대구 마라톤'이 역대 가장 큰 규모로 개최된다.
12일 대구시는 오는 22일 대구스타디움과 시내에서 열리는 대구 마라톤에 역대 가장 많은 4만 1254명의 선수가 참가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4만 288명보다 약 1천 명 많은 규모다. 우승 상금도 기존 16만 달러에서 20만 달러로 상향됐다.
이번 대회는 엘리트·마스터즈 풀코스와 10.9km, 건강달리기 4개 종목으로 진행된다.
지난해보다 참가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안전 확보를 위해 하프 코스가 사라지고 코스 안정성과 레이스 여건을 반영한 계측으로 10km 코스가 10.9km로 연장됐다.
엘리트 코스에는 15개국 150여 명의 선수가 참여하며 나머지 종목에는 34개국 4만 1104명의 마스터즈 선수가 참가한다.
엘리트 코스 남자부에는 지난해 대구마라톤 우승자인 탄자니아의 게브리엘 제럴드 게이(29) 선수가 2연패, 2시간 4분 기록에 도전하며 2024년 대회에서 2시간 4분 44초 기록을 보유한 에티오피아의 침데사 데벨레 구데타(22)가 이에 맞선다.
여자부에서는 지난해 우승자인 에티오피아의 메세렛 베레테(27)와 2시간 18분 32초 기록을 보유한 데라 디다 야미(30), 케냐 출신 하프마라톤 세계랭킹 3위 릴리안 카사이트 렌제룩(29)이 경쟁한다.
국내 선수로는 2시간 17분대 기록을 보유한 전수환(27) 선수가 엘리트 코스 남자부에 참가하며 여자부에서는 지난해 대회에서 2시간 32분 20초로 국내 우승을 차지한 최정윤(32) 선수가 참가한다.
이색 참가자로는 지난해 1월 출생한 김서하(1세) 양과 황도준(1세) 군이 각 부모와 함께 건강달리기 코스에 참가할 예정이다.
원활한 대회 진행을 위해 대회 당일인 22일 오전 6시부터 오후 4시까지 대구스타디움 일대 교통이 통제되며, 수성구·중구·동구 일대는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통제된다.
시는 대회 당일 1300여 명의 교통통제 인력을 투입하고 시내버스 75개 노선을 우회 운행한다. 또, 도시철도 2호선을 12회 증편하고 수성알파시티역과 용지역을 중심으로 셔틀버스 38대를 3개 노선에서 운영한다.
120달구벌콜센터 인력도 4명에서 33명으로 확대해 시민들에게 우회로를 안내할 예정이다.
자세한 교통통제 정보는 대구마라톤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대구 마라톤은 4년 연속 세계육상연맹(WA)이 인증하는 골드라벨 대회로 선정됐으며 올해는 52억 5천만 원 정도의 예산이 투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