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 사무 알선 대가로 민·형사 사건에 연루된 인물로부터 수천만 원을 받은 현직 경찰관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12일 CBS노컷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춘천지검 원주지청은 지난 2일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강원도내 모 경찰서 소속 A경감을 구속 기소했다. 범행을 공모한 A경감의 친형 B씨와 지인 등 2명은 각각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해당 사건으로 송치된 현직 변호사 C씨에 대해서는 추가 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사건을 분리해 수사하기로 결정했다.
A경감은 2024년 초 강원지역 한 사무실에서 민·형사상 사건에 연루된 B씨의 법률 사건 수임과 관련해 법률 컨설팅과 법률 사무 알선 대가 명목으로 3천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의 고소로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지난해 말 A경감과 변호사 C씨 등 3명을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했다.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보강 수사를 통해 A경감의 혐의가 중대하다고 판단, 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춘천지법 원주지원은 지난달 21일 열린 A경감의 영장실질심사에서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강원경찰청은 같은달 23일 A경감을 직위해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