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산의 대한송유관공사 유류 저장 탱크에서 발생한 화재의 원인을 밝히기 위해 경찰과 소방당국,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12일 합동 감식을 진행했다.
경북 경산경찰서에 따르면 관계 당국은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경북 경산시 하양읍의 대한송유관공사 영남지사 옥외 유류 저장 탱크 화재 현장에서 약 1시간 정도 합동 감식을 벌였다.
합동 감식은 불이 난 직후 화재 진압에 사용되는 특수 폼을 분사하는 원키 시스템이 정상 작동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정확한 화재 원인이 무엇인지를 규명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졌다.
특히 화재가 난 탱크에서 유류 샘플 채취 작업 중 정전기로 화재가 발생한 것 같다는 영남지사 관계자의 말을 토대로 국과수는 당시 작업자가 입고 있던 의류에 방전 기능이 있는지 감정할 계획이다.
다만 아직 탱크 내부에 휘발유가 남아 있어 정확한 화재 원인 조사가 어려운 만큼 당국은 추가 감식을 검토 중이다.
앞서 지난 10일 경산시 하양읍 옥외 유류 저장 탱크에서 불이 나 약 3시간 만에 진화됐다.
불은 용량 326만 5천ℓ의 탱크 덮개 위에서 시작됐으며 인명피해는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