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기 전 유네스코 대사가 오는 6·3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소속으로 강릉시장에 출마할 것을 공식 선언했다.
김 전 대사는 12일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우물 안 정치, 우물 안 행정, 우물 안 시스템이 우리 강릉의 가치와 시민들의 자존심을 바닥으로 추락시켰다"며 "제일 강릉의 품격은 사라지고 무능과 침체의 늪에 빠졌다. 저는 오늘 무너진 강릉의 자존심을 되찾겠다는 결연한 의지로 이 자리에 섰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강릉이 가진 자산이 제대로 평가 받기 위해서는 고부가가치 산업도시로 경제체질을 혁신해 '강릉이 살 동기'를, 인재가 머무는 워케이션 도시로 정주 환경을 혁신해 '강릉에 살 동기'를, 세계인인 찾는 명품 브랜드 도시로 '강릉에 올 동기'를 만들어야 한다며 '3가지 동기와 혁신'을 제시했다.
그는 특히 "강릉을 예술 창작지이자 콘텐츠 생산의 기지로 만들어 바다와 산을 보며 창작물이 탄생하는 체류형 복합 문화 거점 구축해 관광과 지역 경제가 선순화 하는 구조를 만들겠다"며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등재, 대규모 국제회의 개최, 커피 축제의 국제화와 유통 등을 통해 세계인이 찾는 명품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유네스코 대사로 5대양 6대주를 누비며 강릉이 세계가 주목하는 도시로 거듭날 길을 평생 고민해 왔다"며 "37년 공직 생활을 통해 얻은 식견과 인맥을 오직 내 고향 강릉을 위해 전부 쏟아붓겠다. 모든 시민이 강릉에사는 자부심을 다시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지지를 당부했다.
강릉 출신인 김 전 대사는 강릉고와 고려대학교를 졸업했다. 제22회 외무고시에 합격해 기획재정부 과장, 외교부 문화외교국장, 미국 워싱턴 총영사, 유네스코 대사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