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 여제' 이어 中 선수도 끔찍한 사고…클로이 김과 경쟁했던 류지아위 공포의 추락

류지아위의 사고 당시 모습. 연합뉴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동계올림픽 설상 종목에서 또 끔찍한 사고가 발생했다. 2018년 평창올림픽에서 클로이 김(미국)과 우승 경쟁을 했던 중국 선수가 긴급히 실려가는 부상을 당했다.

류지아위는 12일(한국 시각)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대회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예선 경기 중 쓰러졌다. 1차 시기에서 62.75점을 받은 류지아위는 2차 시기에서 넘어지면서 얼굴부터 강하게 바닥에 부딪혔다.

슬로프를 미끄러져 내려오던 류지아위는 보드 가장자리가 눈에 걸리면서 한 바퀴를 돌았고, 안면부터 떨어졌다. 그대로 쓰러진 류지아위는 일어나지 못했다. 곧장 의료진이 투입돼 응급 치료했고, 류지아위는 약 10분 뒤 들것에 실려나갔다.

류지아위는 2010년 밴쿠버 대회부터 4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한 33살 베테랑이다. 2009년 세계선수권 우승을 차지하며 2008-09시즌 세계 랭킹 1위를 찍었고, 2018년 평창올림픽에서는 클로이 김에 이어 은메달을 따낸 바 있다.

사실상 류지아위는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올림픽에 나섰지만 불의의 부상을 당했다. 2차 시기를 마무리하지 못한 류지아위는 14위로 대회를 마무리하게 됐다. 클로이 김이 1위, 최가온(세화여고)이 6위로 12명이 나서는 결선에 진출했다.

이에 영국 매체 '더 선'은 '공포의 추락, 동계올림픽 스타가 무서운 충돌 뒤 미동도 없이 쓰러져 달려온 의료진에 치료'라는 제목의 기사를 전했다. 이 매체는 "류지아위는 3번째의 트릭에서 실수를 한 것 같고, 그 영향으로 4번째도 밸런스가 무너졌다"면서 "보드 가장자리가 눈에 걸려 부자연스럽게 앞으로 넘어졌다"고 보도했다.

앞서 '스키 여제' 린지 본(미국)도 큰 부상을 당했다. 지난달 30일 전방 십자인대 파열에도 본은 올림픽 출전을 강행했다. 그러나 지난 9일 알파인 스키 활강 경기 출발 13초 만에 넘어졌고, 본은 왼 다리를 크게 다쳐 헬기로 후송됐다.

다행히 본은 수술 뒤 순조롭게 회복 중이다. 본은 12일(한국 시각) 자신의 SNS에 "오늘 세 번째 수술을 성공적으로 받았다"면서 "속도는 느리지만, 몸은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류지아위도 큰 부상 없이 쾌차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추천기사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