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지방선거 제주지사 후보 선출을 위한 더불어민주당 당내 경선이 오영훈 지사와 문대림 의원, 위성곤 의원 3파전 구도로 치러질 전망이다. 송재호 전 의원이 불출마 의사를 밝히면서다.
오 지사는 북 토크, 위 의원과 문 의원은 출마회견을 각각 예고하며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12일 CBS노컷뉴스 취재 결과 민주당 중앙당이 지난 9일까지 광역단체장 후보 공모 신청을 접수한 결과 현역인 오영훈 제주지사와 문대림 의원(제주시갑), 위성곤 의원(서귀포시)이 신청했다.
송재호 전 의원은 지난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 경선에 참여하지 않고 도정 교체를 위해 정책과 비전에 기반 한 연대를 만드는데 헌신하고자 한다"며 막판에 출마 의사를 접었다.
가장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 민주당 제주지사 후보 경선이 3파전 구도로 형성된 것이다.
위성곤 의원이 설 연휴 직후인 오는 19일 제주시 탐라문화광장에서 도지사 출마회견을 여는 것을 시작으로 도민 경청 투어를 진행하겠다고 밝히며 가장 먼저 본격적인 선거 행보에 나섰다.
문대림 의원의 경우 2월 말 또는 3월 초 출마 기자회견을 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반면 오영훈 지사는 당내 경선 일정이 나올 때까지 출마 선언을 하지 않고 민선 8기 도정의 성과를 내는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당내 경선 일정은 3월 말부터 시작되는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다만 4·3추념식이 당내 경선 일정과 겹칠 것으로 예상돼 출마 시점을 고심하고 있다.
공식 출마 선언과는 상관없이 다음 달 2일 북 토크콘서트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 6일 출간한 에세이 '제주 사람 오영훈, 제주를 향해 늘 물었습니다'와 관련해 도정 철학을 공유할 계획이다.
현재 불출마 의사를 밝힌 송재호 전 의원에 대한 지지 표심이 어디로 갈지도 관심사다.
송재호 전 의원은 취재진과의 통화에서 "안타깝지만 오영훈 도정이 실패했다고 보고 공동 책임을 느낀다. 바뀌어야 한다는 데 대해 문 의원과 위 의원도 그 뜻을 함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3월 초쯤 중앙당 후보 평가 결과가 나온다. 그 결과를 보면서 결정할 것"이라고도 했다.
한편 국민의힘에서는 고기철 제주도당위원장이 제주지사 선거 불출마 의사를 내비치며, 문성유 전 기획재정부 기획조정실장과 김승욱 전 도당위원장의 맞대결 구도로 좁혀지는 모양새다.